2025/04/12
베트남 응에안(Nghệ An)성에서 6명을 "월급 2천만 동 (약 115만 원)의 컴퓨터 업무"로 유혹해 미얀마 '황금삼각지대(Tam giác vàng)'로 넘긴 혐의로, 인신매매 일당이 체포됐다.
2025년 4월 11일, 응에안성 경찰은 뷔 티 타오(Bùi Thị Thảo, 31세)와 레 반 하(Lê Văn Hà, 26세)를 형법 제150조 3항 ‘인신매매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약 1년 전부터 피해자들에게 “태국에서 고소득 컴퓨터 업무” 라고 속여 출국을 유도했다. 하지만 실제 목적지는 미얀마 국경 인근의 '황금삼각지대'였고, 피해자들은 도착 즉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에 ‘노동력’으로 넘겨졌다.
피해자들은 여권을 압수당한 뒤, 각자 노트북 한 대와 휴대폰 두 대, 그리고 특정 스크립트가 담긴 종이를 지급받고, SNS를 통해 무작위로 사람들에게 접근해 사기 전화를 걸도록 강요받았다. 노동 시간은 하루 12~17시간에 달했고, 작업 중에는 상시 감시자가 동행했으며 저항 시 폭행도 있었다고 한다.
응에안성 경찰은 피해자 가족의 긴급 제보를 받고 수사를 착수, 지난 4월 초 서베트남 국경인 떠이닌(Tây Ninh) 목바이(Mộc Bài) 국제 국경에서 용의자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 1인당 인신매매로 어느 정도의 금액을 수령했는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며, 현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출처 : https://vnexpress.net/bo-doi-lua-ban-6-nguoi-sang-tam-giac-vang-bi-bat-48729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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