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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신매매 일당 검거. “컴퓨터 업무” 미끼로 미얀마로...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4. 12. 16:54

2025/04/12

 

베트남 응에안(Nghệ An)성에서 6명을 "월급 2천만 동 (약 115만 원)의 컴퓨터 업무"로 유혹해 미얀마 '황금삼각지대(Tam giác vàng)'로 넘긴 혐의로, 인신매매 일당이 체포됐다.

 

2025년 4월 11일, 응에안성 경찰은 뷔 티 타오(Bùi Thị Thảo, 31세)와 레 반 하(Lê Văn Hà, 26세)를 형법 제150조 3항 ‘인신매매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약 1년 전부터 피해자들에게 “태국에서 고소득 컴퓨터 업무” 라고 속여 출국을 유도했다. 하지만 실제 목적지는 미얀마 국경 인근의 '황금삼각지대'였고, 피해자들은 도착 즉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에 ‘노동력’으로 넘겨졌다.

img src="베트남_인신매매_미얀마_보이스피싱.jpg"alt"베트남 인신매매로 미얀마 보이스 피싱 조직에 넘긴 일당 검거"

 

피해자들은 여권을 압수당한 뒤, 각자 노트북 한 대와 휴대폰 두 대, 그리고 특정 스크립트가 담긴 종이를 지급받고, SNS를 통해 무작위로 사람들에게 접근해 사기 전화를 걸도록 강요받았다. 노동 시간은 하루 12~17시간에 달했고, 작업 중에는 상시 감시자가 동행했으며 저항 시 폭행도 있었다고 한다.

 

응에안성 경찰은 피해자 가족의 긴급 제보를 받고 수사를 착수, 지난 4월 초 서베트남 국경인 떠이닌(Tây Ninh) 목바이(Mộc Bài) 국제 국경에서 용의자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 1인당 인신매매로 어느 정도의 금액을 수령했는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며, 현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출처 : https://vnexpress.net/bo-doi-lua-ban-6-nguoi-sang-tam-giac-vang-bi-bat-487292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