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2
"30kg 감량의 대가"… 남자 아이돌 희찬, 데뷔 위해 약까지 먹으며 버텼던 혹독한 다이어트 고백
K-POP의 화려한 조명 뒤엔,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인내가 숨어 있다. 최근 그룹 WeNU의 멤버 희찬(Heechan) 은 한 방송을 통해 자신의 혹독했던 다이어트 과정을 고백하며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희찬은 처음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을 때 체중이 94kg에 달해 대부분의 기획사에서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그때는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결국 헬스장에 다니며 체중을 감량했고, 20kg을 줄이는 데 성공했죠." 하지만 그 대가로 그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노래 실력이 예전 같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희찬이 소속된 연습생 시스템은 매주 체중을 측정했고, 이에 따라 그는 하루 종일 물도 마시지 않고, 심지어는 약(변비약)을 복용해가며 체중을 줄여야 했다. 그렇게 희찬은 총 30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지만, 첫 데뷔 기회는 결국 무산되었다.
다행히 현재는 건강을 되찾고 다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금은 건강한 몸으로 다시 무대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희찬의 사례는 K-POP 업계의 오랜 문제인 외모 중심 문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모모(TWICE)는 데뷔 전 얼음물만 마시는 다이어트, 에일리는 하루 500kcal만 섭취, 소유(SISTAR)는 굶다가 길에서 쓰러진 경험까지 있었다고 알려졌다. 아이돌을 꿈꾸는 수많은 청춘들이 '살'과의 전쟁 속에서 꿈을 좇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산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단기간에 변화되기 어려운 과제이지만, 건강을 해치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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