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 베트남 전쟁 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VTV 특집 다큐멘터리 《하인 짜인 통녓(Hành trình thống nhất, 통일의 여정)》이 방영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전쟁 당시 남베트남(공화국)과 북베트남(공산주의)이라는 서로 다른 진영에서 총을 들었던 이들이 반세기 후 다시 마주 앉아 평화를 이야기하는 모습을 그린다. "총은 미국제, 밥은 국가가 주고, 마음은 공산주의를 향한다" 는 말은 영화 속 주인공 중 한 명인 전 남베트남 군인 ‘바이 호이(Bảy Hội)’ 가 자신의 처지를 묘사하며 한 고백이다. 그의 가족은 북베트남 혁명군(베트콩) 출신이고, 자신은 시대의 흐름 속에 강제로 징집되어 남베트남 군인이 되었다. 그는 말한다. “내가 총을 들고 쫓는 베트콩이 사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