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하노이 경찰은 100톤 이상 가짜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기기를 생산·유통한 일당을 검거하고, 범행을 주도한 약사 Phạm Ngọc Tiến(팜 응옥 띠엔) 을 포함한 5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약사 출신’이 직접 제조법 개발… 외국 브랜드 사칭
- 팜 응옥 띠엔은 약사 출신으로, 아내 Đoàn Thị Nguyệt(도안 티 응우엣)과 함께 조직을 꾸리고, 외국 브랜드를 사칭한 가짜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기기를 대규모로 제조
- 처음엔 외국산 정품을 수입해 유통, 시장 반응을 확인한 뒤 국내 원료로 자체 제조·포장해 판매
불법 제조 방식과 유통 구조
- 국내 원재료를 수급해 비자격자에게 제조시킴
- Hưng Yên성 Như Quỳnh 지역의 비밀 공장에서 생산
- Vĩnh Phúc성 Bình Xuyên에 자체 인쇄소를 운영, 제품 포장용 알루미늄 필름 제작
- 제품 박스는 외국어로 인쇄해 수입품처럼 위장, 일부 병원과 약국에서도 유통
- 전국 20개 성·시에 걸쳐 유통망 구축
기업 17개 설립, 세탁·분산 전략
- 17개 유령회사 설립: 6개는 수입 전용, 11개는 국내 유통
- 유통경로 추적 회피 및 위장 유통을 위한 조치
적발 및 압수 현황
- 2025년 5월 7일, 하노이 경찰이 약 1년간의 내사를 거쳐 전국 동시다발적 압수수색 실시
- 압수 품목:
- 28,500개 박스
- 35,000병
- 39,000개 포장된 블리스터 팩
- 관련 기계, 포장재, 포장 도구 등
- 총합 100톤 이상, 약 100개 제품 라인 추정
수년간 전국 유통… 병원과 약국까지 침투
- 해당 조직은 2020년부터 불법 제조·유통을 지속, 전국 약국 및 일부 병원에도 유통
- 소비자들은 정품으로 오인, 건강 위협 우려
이번 사건은 약사 자격을 악용한 불법 제조와 전국 규모의 유통이 결합된 희대의 위조 사건으로, 베트남 정부의 의약품·건강보조식품 유통 구조에 대한 전면적 정비 필요성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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