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영국의 경제경영연구센터(CEBR)가 발표한 「세계 경제 순위표(World Economic League Table)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6년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이 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2021년 기준 베트남의 구매력 기준 조정 1인당 GDP가 약 11,608달러로 추정되며, 1980년대 중반 ‘도이머이(Doi Moi)’ 개혁과 글로벌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며 저소득국에서 중하위 소득국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CEBR는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기적”이라 표현하며, 2045년까지 고소득국 지위를 달성하려는 베트남의 비전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서는 향후 연평균 1인당 약 5%의 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그러나 고령화 사회 진입과 글로벌 무역 둔화, 기후변화 및 자동화로 인한 산업 구조 변화 등은 베트남이 마주한 주요 도전 과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정책 집행 능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진단이 이어졌다.
CEBR는 베트남이 2021년 세계 경제 규모 순위에서 41위였던 것이 2036년에는 20위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베트남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성장이 세계 경제 내에서 그 위상을 점차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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