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
베트남의 CT그룹 산하 자회사인 CT Semiconductor가 베트남 최초의 완전한 국내 자본 반도체 공장 건설의 2단계 공사를 빈즈엉성 투언안시(Thuan An City)에서 착공했다. 이번 공사는 약 3만㎡ 부지에 조성되는 공장의 핵심 시설로, 반도체 칩의 패키징 및 테스트(OSAT: 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기능을 담당하며, 2025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연간 생산 목표는 2027년까지 1억 개에 달한다.

총 투자액은 약 1억 달러로, 클린룸 인프라, 첨단 장비,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CT Semiconductor는 대만 TSMC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제 컨설턴트 및 전문가들과 협력 중이며, 최신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장 인근은 교통망과 대학이 밀집한 남부 핵심지대로, 향후 1,000명 이상의 기술자와 엔지니어 고용이 기대되며,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인재 10만 명 양성 계획’에 따라 교육과 인턴십 허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CT그룹은 이번 반도체 공장을 AI, 드론, 스마트 모빌리티 등 하이테크 산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CT Innovation Hub’도 출범시켰다.
착공식에 참석한 쩐 킴 쭝(Tran Kim Chung) 회장은 “한국, 중국, 대만과 같은 국가들처럼, 베트남 정부도 반도체 산업을 위한 장기적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T Semiconductor는 향후 GaN 반도체, 포토닉스, 고급 패키징 기술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이는 AI, 6G 통신, 무인기 시스템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베트남 오늘의 주요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찌민시, 2025년 1인당 소득 7,850달러 목표 (0) | 2025.05.05 |
---|---|
하노이 황금연휴 대박! 5일간 90만 명 몰려…관광수입 1억 2,800만 달러 돌파 (1) | 2025.05.05 |
2025년, 베트남 에너지 산업 '녹색 전환' 가속… 원전 재개부터 수소까지 (0) | 2025.05.05 |
베트남, 2036년 동남아 2위 경제 대국 도약 전망 – CEBR 보고서 (0) | 2025.05.05 |
하나의 베트남을 위한 노력...베트남 전쟁, 남북 양측 병사들의 화해를 담은 다큐멘터리 (0) | 2025.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