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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베트남 에너지 산업 '녹색 전환' 가속… 원전 재개부터 수소까지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5. 5. 17:02

2025/05/04

 

베트남은 2025년 8% 경제 성장, 2026~2030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 에너지, 특히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개정된 국가 전력 개발 계획(PDP8)과 새 법령은 이러한 전환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2023년 5월, 총리는 PDP8을 승인하며 태양광, 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을 확정했다. 이어 2024년 11월에는 닌투언(Ninh Thuận) 원자력 발전소 건설 재개를 공식 결정했으며, 2025년 2월에는 전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2025년 2월부터 시행되었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발전 및 저장, 수소 연료 활용 관련 세부 시행령도 잇달아 발표됐다.

img src="베트남_원자력_발전소_인프라.jpg"alt"베트남 원자력 발전소 인프라 공사"
베트남 닌투언 원자력 발전소 건설 부지 내 인프라 공사 현장 전경. (사진=Hữu Long)

 그러나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간 전력 부족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천연가스 전환 등 핵심 프로젝트의 지연과 불충분한 정책 집행이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원전 및 저장 전력 확대, 지역별 전력가격 차등화, SMR(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등을 포함하는 PDP8 조정안을 2025년 2월 확정했다.

 

조정된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발전용량은 최대 236GW까지 늘어나고, 이 중 태양광은 최대 7,300만kW, 해상풍력은 0MW지만 장기적으로는 2035년까지 1.4억kW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수소·암모니아 같은 신연료 개발과 전력 계통 보조서비스 시장도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에너지협회는 이를 실현하려면 법적 기반 정비와 민간 투자 촉진, 외국인 전문가 유치 등 다방면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출처 : https://en.vneconomy.vn/a-new-era-for-energy-sector.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