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
2025년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이어진 베트남 황금연휴 기간 동안 하노이에는 약 9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관광 호황을 기록했다. 하노이 관광국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총 87만 5,000명의 방문객이 수도를 찾았고, 이 중 6만 7,500명은 해외 관광객이었다. 관광 수입은 약 1억 2,800만 달러(한화 약 1,780 억 원) 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관광객들은 호안끼엠 호수 일대의 보행자 거리, 통일공원에서 열린 ‘베트남 음식문화 페스티벌’, 문묘에서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에 몰렸다. 특히 하노이 미술관의 ‘내 안의 하노이’ 전시는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예술로 표현해 국내외 방문객의 호평을 받았다.
연휴 기간 동안 주요 호텔(롯데, 아프리콧 등)의 객실 점유율은 90~95%에 달했으며, 항공사들은 호치민시, 다낭, 냐짱 등에서 하노이행 추가 항공편을 긴급 편성했다. 또한, 지역 교통업체들은 수요 증가에 따라 리무진 차량을 풀가동하며 대응했다.
현지 상인들도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항티엔 거리의 한 카페 주인은 “판매량이 평소보다 세 배나 늘었다”며 “외국인과 젊은 커플이 주 고객이었고, 에그폼 콜드브루를 요청하는 손님도 있어 즉석에서 메뉴를 만들어 팔았다”고 전했다.
이번 황금연휴는 하노이 관광 산업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관광업계는 이를 발판 삼아 여름 성수기 및 향후 국제 관광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여행사 AZA Travel의 응우옌 띠엔 닷 대표는 “하노이는 문화와 음식, 역사적 정체성을 주제로 한 테마 투어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며 “야간 음식 투어, 수공예 마을 체험 등이 젊은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hanoitimes.vn/five-holiday-days-900-000-visitors-hanoi-s-tourism-hits-new-peak.6935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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