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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 아시아, 베트남 통일 50주년 기념식 조명… “과거를 딛고 도약하는 민족의 자부심”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5. 1. 16:57

2025/04/30

 

일본의 대표 경제매체 ‘Nikkei Asia’가 4월 30일 베트남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50주년 기념식을 집중 조명하며, 베트남 국민의 자부심과 경제 도약에 주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케이 아시아는 호찌민시에서 열린 국가적 행사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참석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민족의 자긍심이 거리에 울려 퍼졌다”고 표현했다. 수천 명이 거리에서 밤을 지새우며 13,000명의 군·경 행진을 기다린 장면은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img src="베트남_통일_50주년_기념_열병식.jpg"alt"베트남 통일 50주년 기념 열병식"
군사 퍼레이드 리허설중인 군인들의 모습 / 출처 : 인사이드비나

 

총비서 또 람의 발언도 비중 있게 다뤘다. 그는 연설에서 1975년 봄 대승리의 정신과 지난 40년간 '도이머이(Đổi mới)' 개혁 시대의 성과를 이어받아, “새로운 기적을 창조하자”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기념식 현장 인터뷰에서 응우옌 황 꽌(24) 씨는 “현대 무기와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행진을 보며 민족의 긍지를 느꼈다”고 밝혔고, 북닌 출신 참전 용사 즈엉 토 흥(69) 씨는 “밤새워 기다릴 만큼 감동적이었다. 독립의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호찌민 주석의 ‘세계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자’는 유지를 언급하며, 젊은 세대가 이를 실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제 측면에서 Nikkei는 베트남의 눈부신 성장에도 주목했다.

 

보도는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 하나로 부상한 베트남은, 젊고 역동적인 인구, 활발한 제조업과 수출 중심 산업을 바탕으로 2025년 8% 성장률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10% 이상 성장도 내다보고 있다.

정부의 규제 개혁과 지방 통합 등 행정개편,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중심 교육투자도 ‘도이머이 2.0’으로 평가되며,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분석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응우옌 득 후이(95) 장군은 “지금의 베트남은 50년 전과 완전히 다른 세계”라며, 교육과 기술이 국가의 향후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특히 AI, 국방, 외교에 대한 경계와 준비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해외 베트남 교포 대표단이 처음으로 기념식 공식 참가한 사실도 언급되며, “과거를 묻지 않고, 차이를 존중하며 미래로 나아가자”는 또 람 총비서의 메시지를 재조명했다.

 

이번 Nikkei Asia의 보도는 단순한 행사 소개를 넘어, 베트남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국가 서사’와 ‘도약의 의지’를 국제 사회에 전달한 상징적인 기사로 평가된다.

 

출처 : https://baocaovien.vn/tin-tuc/nikkei-asia-dua-tin-dam-net-ve-niem-tu-hao-cua-nguoi-dan-viet-nam-tai-le-ky-niem/2152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