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2025년 4월 29일 밤, 호찌민시 투득시 ‘혁신공원’에서는 베트남 남부 해방 및 국토 통일 50주년(1975~2025)을 기념하는 대형 예술 공연 ‘Mùa xuân thống nhất(통일의 봄)’ 이 열렸다.
이 행사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와 VTV(베트남 국영방송국)가 공동 주최했다.
국가 최고지도부와 국제 대표 대거 참석
이날 행사에는 또 람(총비서), 팜 민 찐(총리), 쩐 탄 만(국회의장), 응우옌 민 찌엣, 응우옌 떤 중, 쯔엉 떤 상(전직 국가주석 및 총리) 등 국가 최고위 인사들과 역대 지도자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해외 외교 사절, 국방무관, 외국 정당 및 단체 대표 등 국제 인사와 10,000여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함께했다.
문화예술로 이어지는 기억과 미래
개막 연설에서 응우옌 반 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0년 전의 ‘대승리의 봄’이 민족의 자부심이며, 베트남이 세계사에 남긴 위대한 사건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예술 프로그램이 아닌, 과거와 미래를 잇는 통일의 서사시로, 전 세대에게 보내는 감사와 다음 세대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공연 구성 및 메시지
프로그램은 총 3부로 구성되었다.
-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길
- 평화의 봄
- 새로운 시대의 봄
전통 음악, 현대 무용, 첨단 음향·조명 기술이 어우러진 연출을 통해 1975년 4월 30일의 역사적 순간과 전후 50년간의 국가 발전상을 생생히 그려냈다.
주요 공연곡과 무대 하이라이트
- 감성적인 곡: Câu hò bên bến Hiền Lương, Ở hai đầu nỗi nhớ, Bài ca không quên
- 웅장한 곡: Bão nổi lên rồi, Tiến về Sài Gòn, Niềm tin chiến thắng
- 역사 재현 극: 1968년 머우떤 공세, 4·30 해방의 날, 혁명가들의 희생 이야기 등
1,000여 명의 프로·아마추어 배우들이 참여했으며, 국립예술인 NSND 및 NSƯT를 포함한 유명 예술가들과 현대 가수들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출연진에는 쩐 꾸옥 헝, 투 히엔, 푸엉 로안, 쯔엉 푹, 퀘 쩐, 호 응옥 짜인 등이 포함됐다.
미래를 향한 하나의 메시지
공연의 마지막 메시지는 “공산당의 영도 아래, 통일의 봄은 새로운 번영의 서사시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 그 노래를 써 내려가자”는 희망과 단결의 다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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