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7
2025년 4월 17일 오전, 또 람(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는 바딘, 동다, 하이바쯩 등 하노이 3개 구역 유권자들과의 국회 제15기 제9차 회기 사전 접촉 자리에서, 하노이시 공립학교 초·중학생에게 무상 점심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또 람 총비서는 “교육부가 초등·중등학교의 하루 두 번 세션 수업을 지침화한 상황에서, 점심 급식 무료화는 학부모의 중간 귀가 부담을 줄이고 학생의 영양과 전인적 발달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는 무상 학비 정책과 함께 학생 중심의 복지정책이라 설명했습니다.
그는 “하노이에는 약 120~130만 명의 초·중학생이 있으며, 1인당 급식비 3만 동(약 1,700원)으로 계산해도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2025년 1분기 하노이시 예산 수입이 250조 동(약 13.7 조 원) 에 달한 만큼 시 예산으로 실현 가능한 인도적 정책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는 “이 정책을 2025-2026학년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시 정부가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고,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지지를 표했습니다.

교육 개편 제안: 예술과 놀이의 균형 강조
또 람 총비서는 단지 점심 제공에 그치지 않고, 학생의 학업 부담 경감과 균형 잡힌 성장 환경 조성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오전엔 학과 수업, 오후엔 영어·예술·취미 수업 등으로 다양성을 확대하고, 고등학교 졸업생이라면 악기 하나는 연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평화 속에서 성장하는 어린이들은 문화적 감성과 여유도 함께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5-2026년부터 전국 공립학교 수업료 면제 예정
앞서 2025년 2월 말, 정치국은 전국 공립 유치원~고등학교까지 수업료 면제를 공식 결정했습니다. 이는 공공 조직 효율화와 국가 재정 여건 검토를 토대로 마련된 제도입니다.
식품안전과 도시질서 문제에도 강력 경고
또 람 총비서는 하노이시의 식품안전 관리 미비와 도시환경 문제에도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수도는 식품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명성에 치명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특히 가짜 우유, 유통기한 초과 제품, 노점상 및 미허가 시장(‘chợ cóc’) 관리 부실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도시의 미관과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점 철거 및 합법 시장 재정비, 위생 기준에 부합하는 현대적 유통구조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종합적 도시관리와 시민복지 향한 방향 제시
이번 유권자 접촉에서 또 람 총비서는 단순한 제안이 아닌, 복지·교육·위생·도시정비를 아우르는 통합적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하노이시가 교육의 질뿐만 아니라 식품안전과 도시 환경까지 책임지는 글로벌 수도로 성장하길 바라는 국가 최고지도자의 의지가 반영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출처 : https://vnexpress.net/tong-bi-thu-de-nghi-ha-noi-mien-phi-bua-trua-cho-hoc-sinh-48752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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