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2025년 4월 14일 정오,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베트남 공식 국빈 방문을 위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르엉 끄엉(Lương Cường) 베트남 국가주석이 직접 나와 시진핑 주석을 영접하며 공식 일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방문은 시 주석의 네 번째 베트남 방문이자, 중국 제20차 당 대회 이후 두 번째 국빈 일정이다.
공항 영접 행사, 최고 수준으로 거행
공항에는 베트남과 중국 국기, 공산당기 등으로 붉게 장식됐고, 경쾌한 전통 북소리와 함께 공식 환영식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류엉끄엉 주석은 환영 꽃다발을 전달하고 시 주석과 악수를 나눈 뒤, 양국 대표단 인사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양국 정상은 레드카펫을 따라 이동하며 환영 열기를 이어갔다.
이번 방문을 맞아 인민경찰대학 예술단 소속 북 공연단 200명, 베트남 54개 민족 복장을 입은 여성 54명이 환영 퍼레이드에 참여하며 민속적 분위기를 더했다.
중국 고위급 인사 대거 동행
시진핑 주석의 방문에는 다음과 같은 중국 최고위 정치인사들이 대거 동행해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차이치(蔡奇): 중앙서기처 서기, 정치국 상무위원
- 왕이(王毅): 정치국 위원, 외교부장
- 왕샤오훙(王小洪): 국무위원, 공안부장
- 류젠차오(刘建超): 대외연락부장
- 둥쥔(董军): 국방부장
- 정산지에(郑栅洁):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 왕원타오(王文涛): 상무부장
- 기타 주요 외교 및 정책 부서 책임자들이 포함되었다.
베트남 측 주요 인사도 대거 참석
공항 환영에는 르엉끄엉 주석 외에도,
- 쩐 깜 뚜(Trần Cẩm Tú): 중앙당 비서, 정치국 위원
- 레 호아이 쯩(Lê Hoài Trung): 중앙당 비서, 당 사무국장
- 쩐 시 탄(Trần Sỹ Thanh): 하노이 인민위원장
- 응우옌 민 부(Nguyễn Minh Vũ): 외교부 상임 부장관
- 팜 탄 빈(Phạm Thanh Bình): 주중 베트남 대사
등이 함께해 고위급 맞이 의전을 펼쳤다.
정상회담 및 주요 일정 예정
시진핑 주석은 이번 이틀간의 일정(14~15일) 동안 또 람(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 르엉끄엉 주석, 팜 민 찐 총리, 쩐 타인 만 국회의장과 각각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6가지 강화' 방향으로 한층 심화시킬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다자 외교 일정 및 정책 협력 활동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한·중 전략적 동반자관계 ‘업그레이드’ 예고
이번 방문은 2008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베트남-중국 간 신뢰와 실무 협력이 '전략적 미래 공동체' 구축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향해 진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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