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고속도로 대장정… 랑선~껀터까지 1,200km 개통, 연말까지 남북 관통

2025/05/20

베트남 전국 고속도로망, 북부 랑선부터 남부 까마우까지 연결 임박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인 ‘북남 고속도로(고속도로 Bắc - Nam)’ 사업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2025년 5월 기준으로, 랑선에서 껀터까지 약 1,206km 구간이 이미 개통되어 운전자와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이동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전체 고속도로 길이 2,000km 이상 중 약 60%에 해당하는 수치다.

랑선(Lang Son) - 박장(Bac Giang) 고속도로 / 사진 : Thế Sơn

2025년 말까지 랑선–까마우 전 구간 개통 목표

이 고속도로 사업은 2010년 처음 승인된 후,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1단계(2017~2021) 는 약 652.9 km 길이의 11개 구간으로 구성됐으며, 2단계 (2021~2025) 는 하띤에서 껀터까지 총 729km의 12개 구간이다. 2025년 말까지는 전 구간, 즉 랑선에서 까마우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2025년 초, 221km 추가 개통… 총 2,242km로 확대

2025년 1~4월 사이에는 221km에 해당하는 4개 구간이 추가로 개통되어, 현재까지 베트남 전역에서 운영 중인 고속도로 총 길이는 2,242km에 달한다. 주요 개통 구간으로는 ‘마이선–QL45’, ‘디엔쩌우–바이벗’, ‘함응이–븡앙’ 등이 있다.

 

전략적 중요 구간들: 교통과 경제 연결의 허브

• 랑선–박장: 중국과의 무역 관문인 후우응이 국경과 연결, 총 투자금 12 조 동 (약 700 억 원).
• 하노이–박장: 1일 차량 약 53,500대, 향후 8차선 확장 제안.
• 법번–꺼우제: 2019년 6차선 확장 완료, 하루 85,000대 이상 운행.
• 꺼우제–닌빈: 120km/h로 운행 가능한 고속 구간, 확장 제안 중.
• 까오보–마이선, 마이선–QL45, QL45–응이선 등도 잇따라 개통되며 중북부 경제권 연결에 기여.

중남부·메콩델타까지 확장

• 냐짱–깜럼, 깜럼–빈하오, 빈하오–판티엣, 판티엣–저우재이, HCM–쭝 르엉 –미 투언 –껀터 등도 2023~2025년 사이에 완공되며 남부지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향후 개통 예정 구간

2025년 9월 2일을 전후로 개통될 예정인 구간은 ‘붕앙–붕’, ‘반닌–깜로’, ‘호아이년–귀년’ 등이며, 연말까지는 ‘꽝응아이–호아이년’, ‘껀터–허우장–까마우’가 완공된다. 특히 호아리엔–뚜이로안 구간(11.5km)은 2025년 11월 완료 예정으로, 전체 연결을 완성하게 된다.

 

베트남 북남 고속도로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전국적 산업 벨트와 무역 물류 축으로 진화 중이다. 랑선에서 까마우까지 연결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향후 베트남 경제의 공간적 구조를 재편할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에게도 물류, 부동산, 인프라 투자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베트남, 3,000km 고속도로 시대 앞당긴다… 총리 ‘12월까지 완공’ 지시”

 

출처 : https://vietnamnet.vn/toan-canh-1206-km-tuyen-cao-toc-bac-nam-da-thong-xe-24013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