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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5G 인프라 확장 가속화… 2025년 전국 커버리지 목표 현실화 중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5. 12. 13:06

2025/05/11

베트남이 지털 전환과 기술혁신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5G 인프라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2024년 초 상용화를 시작한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Viettel, VNPT, MobiFone 등 주요 통신기업들이 전국 커버리지와 수백만 명 가입자를 달성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img src="베트남_5G.jpg"alt"베트남 5G 인프라 확대"
베트남 Viettel 통신사

5G 기지국 수 빠르게 증가

  • Viettel은 현재 6,500개 이상의 5G 기지국(BTS) 을 운영 중이며, 전국 63개 성·시를 포함해 산업단지, 공항, 항만, 병원, 대학까지 커버하고 있다. 2025년 말까지 2만 기지국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VNPT 역시 전국 커버리지를 달성했으며, 705개 지구 행정단위에 도달했다. 가입자는 약 300만 명 수준.
  • MobiFone은 1만 개의 5G 기지국 추가 설치를 통해 전국 모든 commune(기초 행정단위) 커버리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 3~4월 상용화를 계획 중이다.

정부 전폭 지원… 최대 15% 투자 보조

2025년 1월, 베트남 국회는 결의안 193/2025/QH15를 통해 과학기술, 디지털 혁신 관련 특별 메커니즘을 도입했다. 5G 인프라에 2만 기지국 이상을 구축하는 기업에는 전체 투자액의 최대 15%를 정부가 보조하는 파격적 인센티브가 포함됐다. 이 조치 이후 Viettel과 VNPT 등 2개 기업은 2024년 대비 4~5배 수준으로 5G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 장관 응우옌 만 훙(Nguyễn Mạnh Hùng) 은 “이번 정책은 통신 인프라의 질적 도약과 동시에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과의 융합을 가능케 하는 촉매”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표준 향해 나아가는 베트남

  • 에릭슨(Ericsson) 은 2029년까지 베트남 이동통신 가입자의 50%가 5G 기반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전체 데이터 트래픽의 25% 이상이 이미 5G를 통해 전송되고 있다.
  • 5G는 단순한 고속 통신을 넘어서 스마트시티, e-정부, 산업 IoT,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베트남은 2018년 세계 통신 인프라 순위 108위에서 2024년 72위로 상승했으며, 2030년까지 50위 진입, 더 나아가 상위 40위 달성도 목표로 한다.

2025년까지의 주요 목표

  • 전 가구 광섬유망 100% 보급
  • 5G 전국 커버리지 99% 달성
  • 1Gbps 이상 속도 보장
  • 하이테크 파크, 연구개발(R&D) 센터, 공항, 항만 포함한 주요 거점에 5G 연결
  • 2028년까지 싱가포르와 공동 건설하는 제3 국제 해저 광케이블 완공
  • LEO(저궤도 위성 통신) 인프라 도입 허용, 외국 기업 100% 소유 가능 (국가 안보 요건 충족 시)

경제성 및 기술 과제는 여전

  • 2G 전국 커버리지에는 2만 기지국이 필요했으나,5G는 최대 20만 기지국 필요.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 및 수익성 문제가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 5G 기기 보급, 지역 간 수요 격차, 산업별 활용모델 부족 등은 상용화 가속의 변수다.

베트남은 정책적 과감함과 기업의 실행력, 그리고 국제 협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빠른 5G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단순 통신 강국을 넘어 디지털 인프라 수출 국가로서의 도약도 가능성으로 점쳐지고 있다.

 

출처 : https://en.vneconomy.vn/5g-expansion-accelerated.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