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6
2025년 5월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대조국전쟁 승리) 을 기념하는 러시아 붉은광장 열병식에 초청받은 베트남 인민군이, 모스크바 현지에서 총연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식 행진 규정에 맞춰 훈련 속도와 동작을 맞추는 데 고강도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발맞춤 속도부터 다르다
베트남군의 ‘정렬 행진’ 기본 속도는 분당 106보이지만, 러시아군은 120보로 더 빠르다. 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응우옌 반 득(Nguyễn Văn Đức) 중령 (육군1사관학교 교관) 은 “발 들기 높이를 20cm로 낮추고, 보폭을 80cm로 조정해 훈련했다”고 밝혔다. 군인들은 줄을 설치한 특수 장비 위에서 걷는 방식으로 정확한 보폭과 강한 발 구르기를 익히며 반복 훈련 중이다.
강도 높은 체력 훈련
병사들의 지구력 강화를 위해 양쪽 발목에 2kg짜리 무게추를 달고 훈련하며, 하루 종일 훈련이 이어진다. 또한 러시아 군악대의 열병식 음악을 지속적으로 들으며 리듬과 박자를 몸에 익히는 등 감각적 훈련도 병행된다. 기본 체력 강화를 위한 달리기, 스쿼트, 버피 테스트, 복근 운동도 병행된다.
복장 변화로 생긴 고통도 감내
이번 열병식에서는 기존의 검정 군화 대신 의례용 각반을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병사들이 발뒤꿈치와 발목에 상처를 입었지만, 이를 감내하며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베트남군 행진부대는 250m 구간을 120보/분 속도로 정확히 행진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달성했다.
열병식 본 연습에 임박한 지금, 베트남 인민군은 러시아 측의 행진 기준을 충족하며, 양국 군사 외교의 상징적 순간을 위한 마지막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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