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이 최근 채택한 『결의안 제68호-NQ/TW』는 민간경제를 “국가 경제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자 “선봉대”로 선언하며, 2045년까지 민간 부문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민간 부문의 현실과 도전
베트남은 도이머이 개혁 이후 40년 동안 94만 개의 기업과 500만 개 이상의 영세 상공인이 활동하고 있으며, GDP의 약 50%, 국가 세수의 30%, 전체 고용의 82%를 차지할 정도로 민간경제가 국가경제의 핵심이 되었다. 그러나 민간기업의 대다수가 소규모·중소기업이며, 기술·재정·경영 능력이 부족하고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나 혁신역량도 낮은 상태다.
정치국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경제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요구하며, 민간 부문을 국가 경제의 주축으로 육성하는 방향을 공식화했다.
핵심 전략과 구체적 목표
결의안은 총 5가지 기본 방침을 통해 민간경제의 위상을 재정의했다.
- 민간경제를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명확히 규정
- 법적 평등 보장 및 재산권·경영의 자유 확립
- 창의성·기술혁신·디지털 전환·녹색경제 진입을 위한 제도 혁신
- 대기업 중심의 가치사슬 육성 및 중소기업과의 연결 강화
- 윤리적 기업가 정신과 사회적 책임을 갖춘 기업가 양성
이러한 방침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민간기업 수를 200만 개로 늘리고 GDP의 55~58%를 민간 부문에서 차지하도록 하며, 2045년에는 3백만 개 이상의 민간기업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8대 실행 과제
- 민간경제에 대한 인식 전환과 제도 혁신
- 재산권·경영 자유 보호 및 규제 간소화
- 토지·자본·인재 등 핵심 자원 접근성 향상
- 기술혁신, 디지털·녹색전환, R&D 지원 확대
- 대기업-중소기업 간 가치사슬 형성 지원
-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민간 대기업 육성
- 자영업자와 영세기업의 공식경제 편입 지원
- 기업의 윤리·사회적 책임 및 기업가 정신 제고
특히 이 결의안은 “국가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명확히 하며, 민간 부문에 대한 규제 철폐, 세제 개편, 샌드박스 제도, 기술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결의안 제68호-NQ/TW』는 민간경제를 베트남 경제 구조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정치적 선언이자 전략적 전환점으로, 국가 경제의 포용성과 회복력을 강화하고 2045년 고소득 국가로의 도약을 뒷받침할 핵심 기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출처 : https://vneconomy.vn/bo-chinh-tri-ban-hanh-nghi-quyet-phat-trien-kinh-te-tu-nha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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