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2025년 4월 14일, 미국 텍사스 서부의 ‘런치 사이트 원(Launch Site One)’에서 발사된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유인 우주선 NS-31호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이 우주 비행에는 여성들로만 구성된 6명의 승무원이 탑승했고, 그중에는 미국의 베트남계 인권운동가 아만다 응우옌(Amanda Nguyen, 아만다 응우옌) 이 포함되어 있어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우주에 간 첫 베트남계 여성으로 기록되었다.
NS-31호에는 아만다 외에도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Lauren Sanchez), 팝스타 케이티 페리(Katy Perry), 방송인 게일 킹(Gayle King), NASA 출신 엔지니어 아이샤 보우(Aisha Bowe), 영화 제작자 케리앤 플린(Kerianne Flynn) 등이 함께 탑승했다.
아만다 응우옌은 “이 비행은 나만의 여정이 아니라, 나의 공동체 전체를 함께 데려가는 일이었다” 고 전하며, "나는 첫 번째일지 모르지만, 결코 마지막은 아닐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미국 비영리단체 RISE의 창립자로서, 성폭력 생존자 권리 보호를 위한 법 제정 운동으로 미국 전역에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다.
아만다는 People지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과 동남아 여성들, 그리고 언젠가 미뤄졌던 꿈을 간직한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의 꿈은 소중하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날 비행은 총 10분간 진행되었으며, 우주선은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Kármán line) 을 넘어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한 뒤, 낙하산을 통해 텍사스 사막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로써 아만다 응우옌은 1963년 구소련의 발렌티나 테레시코바(Valentina Tereshkova) 이후,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우주비행 승무원 팀의 일원이 되었고, 베트남계 여성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역사적 기록도 함께 남겼다.
블루 오리진은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관광 기업으로, 2021년부터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 여행을 진행 중이다.
출처 : https://nld.com.vn/nguoi-phu-nu-goc-viet-dau-tien-bay-vao-khong-gian-196250414215950897.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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