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7
베트남 최대 불교 사찰 중 하나인 땀쭉(Chùa Tam Chúc) 사원에 부처님 진신사리(舍利)가 봉안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수만 명의 불자와 방문객이 참배를 위해 모여들었다.

2025년 5월 17일 오전, 인도 정부가 ‘국가 보물’로 지정한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하노이 꽌쓰(Quán Sứ) 사원에서 하남성 김방시 바사오(Phường Ba Sao, thị xã Kim Bảng, Hà Nam)에 위치한 땀쭉 사원으로 옮겨져 삼세전(Điện Tam Thế) 에 봉안되었다.
참배 행사는 경건하고 질서 있게 진행되었으며, 사원 측은 일체의 입장료, 화환, 공양물 접수를 받지 않고, 의식도 간소화했다. 대신 참배객에게는 무료 음료와 채식 식사가 제공되었으며, 내부 전기차 이용도 전면 무료로 운영되었다.
참배 시 유의사항도 엄격하게 적용됐다.
- 사진 촬영 및 영상 녹화 금지
- 2세 미만 아동 및 노출이 심한 복장 착용자 입장 제한
- 노약자 및 장애인은 별도 우선 동선 제공
Vesak 행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첫날에만 수십만 명이 삼세전에 들어와 참배를 했으며, 17일 저녁까지도 인파는 줄지 않았다.
비록 참배객 수는 폭증했지만, 땀쭉 사원이 가진 넓은 부지와 체계적인 운영 덕분에 전체 분위기는 매우 차분하고 장엄하게 유지되었다.
참고로, 땀쭉 사원은 아세안 최대 규모의 불교 사찰로, 유네스코와 국제 불교계의 주목을 받는 장소이다. 이번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은 베트남 불교계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깊은 감동과 신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베트남 불교 행사 중 쌍무지개 구름, 석가모니 사리 봉헌 날에 나타난 경이로운 순간
2025/05/082025년 베삭(Vesak) 대축제를 맞아 베트남 떠이닌성 바딘산(Núi Bà Đen) 정상에서 열린 불사 행사 중, 하늘에 두 겹의 오색 구름(쌍무지개 구름)이 나타나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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