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식 시장 뉴스

VN-Index 바닥 신호 나타났나, 베트남 증시 2026~2030년 ‘정책 장세’ 기대감 확대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6. 5. 31. 01:06

2026/05/30

 

베트남 증권시장에서 VN-Index가 다시 중기 상승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냣비엣증권 VFS(Chứng khoán Nhất Việt)가 개최한 “2026년 증권시장: 새로운 성장 사이클, 차별화와 질적 성장의 기회” 세미나에서, VFS 분석 책임자 응우옌 민 호앙 (Nguyễn Minh Hoàng)은 베트남 증시가 2026~2030년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시장 흐름이 완전히 새로운 상승파라기보다, 2025년부터 형성된 “정책 장세”의 연장선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여기서 정책 장세란 금리, 신용, 공공투자, 제도개혁, 시장 승격 기대감 등 정부 정책 변화가 투자심리와 자금 흐름을 자극하며 주가 상승을 이끄는 흐름을 의미한다.

 

응우옌 민 호앙은 베트남 증시가 실제로 바닥을 형성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세 가지 요소를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주가 조정 폭, 둘째는 시장 밸류에이션, 셋째는 거시정책 신호다. 최근 시장에서는 이 세 요소가 점차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조정 폭 측면에서 보면, VN-Index는 2026년 3월 말 1,590포인트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이후 일부 대형주가 지수를 견인하면서 VN-Index는 이전 고점 부근까지 약 18% 회복했다. 특히 부동산 업종은 VIC(빈그룹)와 VHM(빈홈즈)의 강세를 중심으로 약 52% 상승해 시장 반등을 주도했다.

 

이 점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시장 저점 부근에서는 부정적 뉴스와 불안 심리가 여전히 강하지만, 주가와 자금 흐름은 먼저 달라지기 시작한다. VFS는 최근 주가 흐름과 투자자 반응이 과거의 하락 국면과 달라졌다는 점을 중요한 신호로 보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시장은 이전보다 매력적인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VFS는 빈그룹 계열주의 영향을 제외하면 베트남 주식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이 약 11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여러 업종의 10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다.

 

기업 이익이 15~17%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한다는 가정 아래, VN-Index의 합리적 평가 구간은 약 2,100포인트까지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이는 현재 지수 수준에서 중기적인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 전망은 기업 실적 성장과 정책 지원, 자금 유입이 함께 유지될 때 가능한 시나리오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자금 흐름 변화도 중요한 관찰 포인트다. VFS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말 VN-Index가 1,590포인트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한 이후, 국내 기관투자자 자금이 비교적 강하게 시장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후 개인투자자 자금도 몇 달에 걸쳐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여전히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과 다른 시장 간 금리 차, 밸류에이션 차이, 글로벌 자금 배분 변화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 압력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며, 현재 시장을 지탱하는 핵심 힘은 국내 자금이다.

 

특히 최근 자금은 VN30과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다. VN30은 베트남 증시를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 그룹으로, 지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업종별로는 은행, 부동산, 금융서비스가 강하게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들 업종은 시장 민감도가 높고, VN-Index 상승 국면에서 주도주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응우옌 민 호앙은 은행, 부동산, 금융서비스 업종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다시 자금을 끌어들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시장 구조 개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는 베트남 증시가 단순히 몇몇 종목의 반등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 흐름을 넓히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정책 측면에서도 시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늘고 있다. 2026년 3월 말 이후 베트남 정부와 금융당국은 금리 안정, 은행권 회의, 대출금리 인하 유도, 부동산 신용 관련 규정 개정, 금융시스템 내 신용 공급 점검 등 여러 조치를 이어왔다. 이는 정책당국이 성장 지원과 유동성 안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트남 증시의 다음 흐름은 결국 정책과 실적의 결합에 달려 있다. VFS는 앞으로의 핵심 동력이 높은 GDP 성장 목표, 신용 확대, 공공투자 촉진, 제도개혁, 그리고 시장 승격 기대감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요소들이 2026~2030년 베트남 증시의 새로운 성장 사이클을 만드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장 승격은 베트남 증시의 중요한 중장기 이슈다. 베트남이 신흥시장 지위로 공식 편입되면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패시브 자금과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관심도 커질 수 있다. 다만 실제 자금 유입은 제도 개선 속도, 외국인 투자 제한, 결제 시스템, 정보공시 투명성 등 구체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분석은 베트남 증시가 단기 반등을 넘어 정책 중심의 중기 상승 흐름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모든 종목이 함께 오르는 시장이라기보다, 대형주와 정책 수혜 업종, 실적 성장이 확인되는 기업 중심으로 차별화가 더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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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점에서 주의할 점도 있다.

 

첫째, VN-Index가 1,590포인트에서 반등했다고 해서 시장 리스크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둘째, 외국인 순매도가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며, 글로벌 금리와 환율, 달러 강세 흐름은 계속 영향을 줄 수 있다. 셋째, 부동산과 금융주는 정책 민감도가 높은 만큼 기대감이 커질 때 빠르게 오르지만, 정책 실현이 지연되면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결국 현재 베트남 증시는 “바닥 확인”과 “정책 장세 연장” 사이에 놓여 있다. 국내 기관과 개인 자금이 돌아오고, VN30과 대형주가 지수를 이끌며, 정부 정책이 성장과 유동성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반면 외국인 자금 흐름, 기업 실적 현실화, 부동산 신용 회복 속도, 시장 승격 일정은 계속 확인해야 할 변수다.

 

VN-Index가 중기적으로 2,100포인트를 향할 수 있을지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정책의 실행력과 기업 이익 성장, 그리고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 회복에 달려 있다. 베트남 증시는 2026~2030년 새로운 성장 사이클을 기대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업종과 종목별 차별화는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

 

출처 : https://vietnamnet.vn/sau-khi-tai-xuat-ong-trinh-van-quyet-tim-toi-mo-hinh-cac-dai-gia-viet-ua-thich-2520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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