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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26년 1분기 7.8 % 성장. AI·5G·반도체를 새 성장엔진으로 전면 추진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6. 4. 5. 19:29

2026/04/04

 

이 기사는 2026년 4월 4일 열린 베트남 정부 3월 정례회의 및 지방정부 화상회의 결과를 정리한 정책 기사다.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팜민찐 총리는 2026년 연간 성장률 10% 이상 목표를 유지하면서, 기존 성장동력을 보강하는 동시에 AI, 5G, 디지털경제, 데이터센터, 국제금융센터 같은 신성장동력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겠다고 지시했다. 이는 단순한 경기부양이 아니라, 베트남 경제의 성장 방식 자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정부 브리핑에서 쩐반선 (Trần Văn Sơn) 정부청사 장관은 총리가 각 부처와 지방정부에 당 제14차 대회 결의와 정치국의 9개 전략 결의, 그리고 관련 행동계획을 일관되게 실행하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0% 이상 성장” 목표를 거시경제 안정, 물가 관리, 경제의 큰 균형 유지와 함께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베트남 정부는 2026년을 단순히 높은 성장률 숫자만 추구하는 해가 아니라, 고성장과 안정성을 동시에 가져가야 하는 해로 보고 있다.

쩐반선 (Trần Văn Sơn) 정부청사 장관의 정부 브리핑 / 사진: 호앙 퉁

 

투자와 내수, 수출을 모두 다시 가동하라는 메시지도 강했다. 총리는 2026년에 총리가 배정한 공공투자 자금을 100% 집행하도록 요구했고, 국제금융센터의 완성과 가동, 국가 주요 프로젝트의 속도전, 내수시장과 베트남 자체 전자상거래 생태계 확대, 무현금결제 확산, 전통 수출시장의 활용과 수출시장 다변화도 함께 주문했다. 이는 전통적인 성장축인 투자·소비·수출을 각각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모두 다시 끌어올려 성장률 10%를 받쳐야 한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이번 브리핑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은 신성장동력에 대한 표현 수위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총리는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경제·디지털사회 발전을 더 강하게 추진하고, AI 응용 확대, 전국 5G 커버리지 확장, 국가 및 핵심 전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강조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은 추상적 구호가 아니라, 베트남 정부가 2026년 이후 성장 전략의 중심에 AI와 통신 인프라, 데이터 인프라를 놓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베트남이 반도체와 AI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계속 부각하는 흐름과도 정확히 맞물린다.

 

통화·재정정책 방향도 동시에 제시됐다. 정부는 금리, 환율, 신용을 더 유연하고 조화롭게 운용하고, 생산·영업 지원을 위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더 적절한 수준으로 내리는 해법을 찾으라고 했다. 신용은 우선순위 분야와 성장동력 부문에 더 집중하되, 리스크가 높은 분야에 대해서는 통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재정 쪽에서는 국가예산 수입을 10% 늘리고, 경상지출을 10% 이상 절감하며 추가로 5% 더 아끼는 방안까지 주문했다. 동시에 세금, 수수료, 토지임대료 감면·유예 정책도 계속 활용하겠다고 했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2026년 성장정책을 “돈을 많이 푸는 방식”만이 아니라, 금리·세제·예산지출 구조조정까지 동시에 동원하는 복합 정책으로 설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너지 안보에 대한 경계감도 분명했다. 총리는 부처와 지방정부에 국가 에너지 안보를 단기와 장기 모두에서 확보하고, 특히 원유와 가스 공급, 전력과 석유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중동 긴장과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는 단순한 형식적 주문이 아니라 실제 정책 우선순위에 가깝다. 베트남 정부가 “절대 전력 부족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강한 표현을 쓴 것도 이 때문이다.

 

1분기 경제지표는 정부의 자신감을 어느 정도 뒷받침했다. 2026년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7.83% 성장해 2025년 1분기 7.07%보다 높았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업이 3.58%, 산업·건설이 8.92%, 서비스가 8.18% 성장했고, 국제관광객은 670만 명을 넘어 12% 이상 늘었다.

 

또 전국 34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23곳이 8% 이상 GRDP 성장을 기록했고, 하띤 12.42%, 닌빈 11.63%, 하이퐁 11.21%, 흥옌 10.43%로 네 곳은 두 자릿수 성장에 들어섰다. 이 수치만 놓고 보면, 베트남 정부가 왜 2026년에도 고성장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있다.

 

거시지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정부는 평가했다. 3월 CPI는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4.65% 올랐지만, 1분기 평균 CPI는 3.51%에 머물렀다. 3개월간 국가예산 수입은 829.4조 동으로 예산의 32.8%를 달성했고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었다.

 

동시에 생산과 영업 지원을 위해 약 43.6 조 동 규모의 세금·수수료 감면 및 유예도 시행됐다. 1분기 수출입 총액은 약 2,495억 달러로 23% 가까이 증가했으며, 수출은 19.1%, 수입은 27% 늘었다. 다만 무역수지는 36억4,000만 달러 적자였는데, 정부는 이것이 생산재 수입 증가에 따른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술산업 쪽에서도 상징적인 장면이 나왔다. 정부 브리핑에서는 베트남 우주센터 준공과 함께 Viettel, FPT가 참여한 베트남 최초의 반도체 칩 제조공장 착공이 언급됐다. 이는 베트남이 더 이상 단순 조립기지에 머물지 않고, 우주·반도체·데이터 인프라까지 연결된 기술국가 프레임을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다.

 

앞서 총리가 AI와 5G, 데이터센터를 새 성장엔진으로 강조한 것과 연결해 보면, 2026년 베트남 성장 전략은 제조업 중심의 전통 모델 위에 첨단기술 기반을 더 두껍게 얹는 방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종합하면, 이번 정부 정례회의의 메시지는 “성장률 10%”라는 숫자보다 더 크다. 베트남은 2026년을 전통 성장동력의 재가동과 신성장동력의 본격 가속이 동시에 진행되는 해로 만들려 하고 있다. 공공투자, 내수, 수출, 금리, 세제, 에너지 안보를 단기 처방으로 묶고, AI·5G·데이터·반도체를 중장기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1분기 7.83% 성장만으로 연간 10% 달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왜 지금 “상황 전환, 상태 전환” 같은 강한 표현을 쓰는지는 분명하다. 이제 관건은 이 구상이 2분기 이후 실제 집행 속도와 민간 투자 확대로 얼마나 연결되느냐다.

 

출처 : https://happyvietnam.vnanet.vn/thuc-day-manh-cac-dong-luc-tang-truong-moi/562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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