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
2025년 12월 21일 하노이 VEC(베트남 전시센터)에서 열린 T1 팬미팅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팬덤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행사였습니다.
현장에는 T1 전원이 등장했고, Faker는 밝은 표정으로 한국어가 아닌 베트남어 인사(“Xin chào…”)까지 곁들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행사는 단순 토크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 올스타 팀(Levi, SofM 등)과의 BO3 쇼매치 중심으로 구성돼 관객이 ‘직접 경기’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날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은 2세트에서 Faker가 Zed를 플레이하며, 자신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SKT T1 Zed 스킨을 선택한 대목입니다. 보통 기본 스킨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Faker가 상징성이 큰 스킨을 꺼낸 것은, 오랜 시간 응원해온 팬들에게 ‘기억에 남을 장면’을 남기려는 제스처로 해석됩니다. 행사 말미에는 Faker가 무대에 가장 늦게까지 남아 관객을 바라본 뒤 작별 인사를 전했다는 후일담도 전해졌습니다.
또 하나 흥미로운 포인트는 관객 구성입니다. 현장 관측 기준으로 여성 관객 비중이 60~70%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보도가 있었고, 이는 베트남에서 LoL을 포함한 PC e스포츠가 더 이상 ‘남성 중심 취미’로만 소비되지 않는다는 신호로도 읽힙니다. 동시에 팬 커뮤니티가 2주 만에 약 3억5,000만 동(약 2천만 원)을 모아 환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내용도 전해졌는데, e스포츠 팬덤의 조직력과 ‘이벤트형 소비(티켓·굿즈·서포트)’가 빠르게 확장 중임을 보여줍니다.
이번 팬미팅은 ‘콘텐츠 플랫폼-브랜드-팬덤’이 결합한 전형적인 e스포츠 오프라인 페스티벌 모델입니다.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쇼매치·미니게임·코스프레 등)과 독점 생중계가 결합되면, 플랫폼은 트래픽·가입·체류시간을 얻고, 스폰서는 MZ 타깃 브랜딩을 강화하며, 팬덤은 커뮤니티 결속을 키웁니다.
베트남 시장에서 이런 대형 행사가 반복될수록, 게임·통신·금융·OTT를 포함한 다양한 업종이 e스포츠를 ‘광고’가 아니라 ‘고객 획득 채널’로 다루는 흐름은 더 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VPBank, T1·페이커 초청 e스포츠 페스티벌 개최…FPT Play 단독 생중계
2025/12/19베트남에서 T1과 ‘페이커(Faker)’의 베트남 방문 이벤트가 열린다. 2025년 12월 20~21일, 하노이 Vietnam Exposition Center(VEC, 베트남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VPBank presents eSport Festival: Legends Unite가
bodaviet.tistory.com
'베트남 오늘의 주요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노이 교통 정체 억제 계획. 순환도로 3호선 차량 통행 시범적 제한 실시 (0) | 2025.12.24 |
|---|---|
| 커피·두리안 급성장…베트남 농산물 수출, 새 기록 세웠다 (0) | 2025.12.24 |
| 베트남 모빌리티쇼 2025 하노이 개최, 골프 R·BRZ·엘란트라 N 등 고성능차 체험 기회 (0) | 2025.12.24 |
| 빈그룹 장남의 첫 전면 등판과 ‘철강·에너지’ 동시 확장 (2) | 2025.12.22 |
| VPBank, T1·페이커 초청 e스포츠 페스티벌 개최…FPT Play 단독 생중계 (0) | 2025.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