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오늘의 주요 뉴스

커피·두리안 급성장…베트남 농산물 수출, 새 기록 세웠다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12. 24. 01:16

2025/12/23

 

연초 베트남 농산물 수출은 기술 규정 강화와 수입 통제 등으로 상당한 도전에 직면했지만, 하반기 들어 커피·두리안·캐슈넛 등 핵심 품목이 뚜렷한 성장 동력을 만들며 농림수산물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띠엔장성 까이라이 마을에서 두리안을 수확하는 모습 / 사진: 호앙남

 

세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월 말 기준 베트남의 농림수산물 수출액은 64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으며, 이미 2024년 연간 최고치도 넘어섰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5년 연간 목표치인 700억 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전체 그림에서 농산물 그룹은 342.4억 달러로 15% 증가하며 핵심 축 역할을 유지했다. 다만 올해의 특징은 성장 동력이 더 ‘집중’됐다는 점이다. 과일·채소가 물량·규모 측면에서 선도했고, 커피가 가치 측면에서 가장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과일·채소 수출은 2025년 ‘최대의 밝은 지점’으로 꼽힌다. 연말을 앞둔 시점까지 해당 그룹 수출액은 85억 달러를 넘었고 (약 20% 증가),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리안은 여전히 핵심 품목으로 수출액이 35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성장 구조가 두리안 ‘단일 품목 의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가공 과일·채소 수출이 처음으로 15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신선(생과) 위주에서 가공·부가가치 확대(밸류체인 연장)로 이동하는 흐름이 확인된다.

 

베트남 과일·채소협회(Vinafruit) 사무총장 당 푹 응우옌(Đặng Phúc Nguyên)은, 연초 규정·검역 강화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기업들이 빠르게 적응하면서 가장 힘든 구간을 넘어섰고, 전통 시장뿐 아니라 고요구(고품질·고규격) 시장도 확대되며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재배지역(원산지) 표준화, 품질 관리, 수출 시장 다변화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측면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중국이 여전히 최대 수입 시장이지만, 미국·EU로의 수출이 40~60% 급증하며 단일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고부가 시장에서 베트남 농산물의 위상을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일·채소가 규모를 견인했다면, 2025년 ‘가치 성장의 주인공’은 커피였다. 11개월 누적 커피 수출액은 약 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약 83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가 전망된다. 평균 수출단가는 톤당 5,667달러로 약 40% 상승했다.

 

이 배경에는 글로벌 공급 감소가 있다. 브라질과 베트남에서 장기 가뭄이 이어지며 공급이 줄어든 반면, 유럽·미국·아시아에서 수요가 회복되며 가격이 강하게 형성됐다. 베트남 커피-카카오협회(VICOFA) 회장 응우옌 남 하이(Nguyễn Nam Hải)는 2025년 성과가 단지 ‘가격 상승’만의 결과가 아니라, 스페셜티 커피 확대, 지속가능성 인증 획득, 가공·품질 기준 상향, 추적(트레이서빌리티) 강화 등 장기간의 품질 개선 노력이 시장에서 평가받기 시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품질이 개선되면서 대형 로스터(원두 구매·가공 기업)들이 베트남 커피를 더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유럽은 여전히 베트남 커피의 최대 소비 시장이며, 독일·이탈리아·스페인이 핵심 수요처로 언급됐다. 또한 미국이 브라질산 커피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점은, 품질이 개선된 베트남 로부스타의 점유율 확대에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

캐슈넛 역시 글로벌 공급망 내 베트남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11개월 누적 수출액은 47.6억 달러로 19.5%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연간 기준 5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원료를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가 수익성을 얇게 만드는 병목으로 지적되며, 가공 고도화와 브랜드 구축이 과제로 제시됐다

.

종합하면, 2025년 베트남 농산물 수출은 ‘물량 확대’ 중심에서 ‘가치·품질’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전환 구간으로 평가된다. 연초에는 시장 변동성과 수입국의 기술·위생 규정 강화로 압력이 컸지만, 중반 이후 주요 품목 회복과 단가 상승, 가공 확대, 시장 다변화가 겹치며 성장률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정책 측면에서, 농업·환경부 장관 쩐 득 탕(Trần Đức Thắng)은 최근 경제 포럼에서 “농업은 80년 이상 베트남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고, 식량안보·사회 안정·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에 핵심적”이라고 강조하며, 제도 개선과 법적 병목 해소, 녹색 전환 및 순환경제 촉진이 농림수산물 수출의 지속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기 비전으로는 팜민찐(Phạm Minh Chính) 총리가 농림수산물 수출 1,000억 달러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하고, FTA를 적극 활용하며, 물류 인프라 투자와 품질 기준·추적 시스템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녹색경제·순환경제를 통합 과정의 ‘상시 요건’으로 삼겠다는 방향도 함께 제시됐다.

 

출처 : https://vnexpress.net/ca-phe-sau-rieng-but-pha-dua-nong-san-lap-ky-luc-moi-4996985.html

 

베트남, 세계 9위 바나나 수출국… 코코넛·패션후르츠도 수출 잠재력

2025/07/18베트남이 전 세계 바나나 수출 9위 국가로 도약한 가운데, 코코넛, 패션후르츠, 파인애플 등 다양한 열대 과일의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7월 18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패션후르

bodaviet.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