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베트남에 AI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 Viettel과 협력 확대

2025/05/26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 대기업 Korea Telecom(KT) 이 베트남에 AI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Viettel과 협력해 AI 인프라 및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제안을 밝혔다.

응우옌 찌 중 부총리와 KT그룹 김영섭 회장이 5월 26일 회동을 갖고 있다 / 사진: VGP

2025년 5월 26일, 베트남 정부청사에서 열린 회담에서 KT 김영섭 회장(Young Shub Kim) 은 응우옌 찌 중(Nguyễn Chí Dũng) 부총리를 만나 베트남 내 AI 기술 생태계 조성과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회장은 “KT는 5G, 광대역 인터넷, AI,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Viettel과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내 AI 중심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KT는 특히, 베트남을 기반으로 하는 아세안 지역의 AI 허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현대적인 AI 데이터센터(AI Datacenter) 설립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응우옌 찌 중 부총리는 “AI는 베트남이 과학기술 혁신 및 경제 구조 전환을 이루는 데 핵심 동력”이라며, “KT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KT와 Viettel 간 기술이전, 인력양성, 인프라 공동 개발 등을 위한 협력을 촉진하고, 베트남 내 AI 글로벌 개발센터 설립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부총리는 KT 측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제안했다:

• 베트남 경제·기술 성장속도에 적합한 AI 데이터센터 모델 연구 및 설계
• 국가혁신센터(NIC) 및 국내 대학과의 공동 인재양성 프로그램 구축
• 한-베 대학 간 AI 고급인력 교육 연계
•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협력 확대

마지막으로, 베트남 정부는 “장기적인 외국 기업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진출과 성장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vnexpress.net/tap-doan-korea-telecom-muon-lap-trung-tam-du-lieu-ai-tai-viet-nam-489079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