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AI 뉴스

베트남, AI 강국 도약 위한 골든타임… ‘책임 있는 인공지능’이 관건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5. 27. 12:22

2025/05/26

베트남의 인공지능(AI) 산업은 현재 글로벌 트렌드를 빠르게 수용하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기술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하고 책임 있는 AI 개발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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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빠르게 생활 속에 들어와 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사진: 남안

시장 성장과 현황

2025년 기준, 베트남은 AI 정부 준비도 지수에서 전 세계 193개국 중 59위(총점 54.48점), 아세안 국가 중 5위를 기록하며, 2020년 76위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기술 및 정책 측면에서 일정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나,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대중적·혁신적 AI 응용 서비스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 ANSCenter의 응우옌 뚜언 응이아(Nguyễn Tuấn Nghĩa) 박사는 호주와의 협업으로 구축한 20가지 고성능 AI 기능 통합 플랫폼을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국내 기업들의 AI 수용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베트남 기업들이 아웃소싱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기술 개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FPT Smart Cloud의 CEO 레 홍 비엣 (Lê Hồng Việt) 도 “생성형 AI(Gen AI)는 중소기업과 일반 사용자까지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는 베트남의 혁신 잠재력을 크게 확장시켰다”고 강조했다.

 

AI 윤리와 데이터 인프라, 지속 가능성의 핵심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적·사회적 책임 역시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RMIT대학교의 딘 응옥 민 (Đinh Ngọc Minh) 부교수는 “AI가 기업뿐 아니라 공공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하며, ‘인간 존엄성’이라는 원칙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이미 ‘책임 있는 AI 개발을 위한 9대 원칙’ 을 발표했으며, 이는 투명성, 안전성, 프라이버시, 책임성 등을 포함한다. 다만 정책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걸친 실천과 확산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AI를 위한 데이터 및 연산 인프라의 국가적 투자가 절실하다. 미국, 중국, 유럽 등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초대형 컴퓨팅 파워를 확보한 반면, 베트남은 아직 대기업 중심의 분산적 투자에 머물고 있다. 민간투자 유도 및 정부-학계-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책적 제안과 국제 경쟁력 확보 방향

  • 결정문 (Nghị quyết) 57(디지털 전환 정책) 과 연계한 AI 국가전략 수립
  • Trung tâm Đổi mới sáng tạo Quốc gia(NIC) 및 대학과의 공동 AI 인재 양성
  • Gen AI의 문화적·사회적 영향에 대한 사전 대응 및 가치 정립

FPT Smart Cloud는 이를 위해 AI 윤리 교육, 사회적 포용 확대, 산학협력형 AI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기술은 도구일 뿐이며, 인간 중심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베트남은 AI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기술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의 전환, 윤리와 인프라의 동시 확충, 국가적 거버넌스 강화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위한 황금 같은 기회, 지금이 그때다.

 

출처 : https://nhandan.vn/phat-trien-ben-vung-tri-tue-nhan-tao-o-viet-nam-post88247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