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오늘의 주요 뉴스

베트남 공안부, 박마이·비엣득 병원 2차 시설 관련 대규모 예산 낭비 혐의 조사 착수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4. 5. 12:46

2025/04/04

2025년 4월 4일, 베트남 공안부(C03) 는 박마이병원(Bạch Mai)비엣득병원(Việt Đức) 제2시설 건설 사업과 관련해 정부감찰청이 제출한 감사 자료를 공식 접수하고, 형사 절차에 따라 사건을 분류하고 처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하남성에 위치한 박마이병원 제2시설은 수년째 '공사 중단'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 사진: 쩐 끼엉(Trần Cường)

공안부의 부국장 부 탄 뚜엉(Vũ Thanh Tùng) 중령은 기자회견에서, 이 사업에 대해 2025년 3월 28일 정부감찰청이 발표한 감사결과를 기반으로 중대한 입찰 위반 혐의가 확인되었고, 이는 형법 제222조(입찰 규정 위반으로 인한 중대한 결과 발생)에 해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사 대상 주요 내용

  1. 4건의 입찰 위반(컨설팅 부문)
    • 외국 컨설팅사 채택 과정에서 국내 업체의 역량을 검토하지 않은 채 결정
    • 지정 입찰 절차를 통해 위법하게 프로젝트 설계 및 건축설계 계약 진행
    • 관련 절차 전반에서 불법 요소 발견 (입찰 서류 작성, 심사, 계약 협상 등)
    • 결과적으로, 정부 기준 대비 수배 이상 비싼 컨설팅 계약 체결,
      약 800억 동(약 46억 원) 이상의 예산 손실 발생
  2. 의료장비 입찰 패키지 BM-01 관련 위반
    • 입찰 금지 행위가 다수 포함되어 있음
    • 제안서와 실제 기술·재무 자료 간 불일치
    • 일부 의료장비 가격이 수입 후 세금 포함가보다 현저히 높게 책정,
      국가예산에 심각한 피해 가능성 지적

이외에도 감찰청은 해당 병원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다수의 법률 위반 소지가 있는 내용을 공안부에 추가로 이관했으며, 이에 따라 공안부는 전체 사업 과정을 포괄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박마이병원과 비엣득병원의 제2시설은 하남성(Hà Nam) 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년간 '방치 상태'로 논란을 불러온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수사는 단순한 행정감사를 넘어 공공 건설사업의 부패 및 비리 구조 전반에 대한 대대적 수사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 국립병원 2곳, 10년간 방치돼 1조 동 (약 710 억 원) 넘는 예산 낭비… ‘공공투자 실패의 상

2025/04/06하남성(Hà Nam)에 건설 중인 국립 박마이병원(Bạch Mai)과 비엣득병원(Việt Đức) 제2시설이 10년 가까이 방치되며 풀만 무성하게 자란 채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프로젝트에서

bodaviet.tistory.com

 

출처 : https://thanhnien.vn/bo-cong-an-tiep-nhan-ho-so-2-benh-vien-bach-mai-viet-duc-185250404182947042.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