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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미국의 관세 압박은 '변화의 기회, 지금이야말로 도약의 순간”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4. 6. 13:35

2025/04/05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는 미국의 대(對)베트남 보복 관세 발표와 관련해 "이 위기는 단순한 도전이 아닌, 베트남 기업과 국가가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4월 5일 열린 정부 상임위원회 2차 회의에서 팜 총리는 관계 부처 및 기업 대표들과 함께 대응책을 논의하고, 단기·장기 전략을 포함한 종합적 접근을 지시했다.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총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 VGP.

"냉정하고 주도적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

총리는 “위기 때마다 베트남은 항상 침착함과 유연함으로 극복해왔다”고 평가하며,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붕괴, 슈퍼 태풍 Yagi 등 지난 몇 년간의 외부 충격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의 압박 역시 우리가 스스로를 단련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며,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전략적 관계 강조… GDP 8% 성장 목표 유지

팜 총리는 “베트남과 미국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또 람(Tô Lâm) 총비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 이후, 베트남은 수입관세 인하 조치(총리령 73/2025/NĐ-CP 개정안) 등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총리는 또한 2025년 GDP 8% 성장과 ‘100년 목표’ 달성을 향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성장 없이는 안정도 없다"고 밝혔다.

다층적 대응: 외교, 산업, 금융, 공급망 재편까지

팜 총리는 각 부처에 아래와 같은 실질적 조치를 지시했다:

  • 재무부: 기업 지원을 위한 세금·수수료 감면 및 대책 마련
  • 상공부: 미국 제품의 전략적 수입 확대, 양자 FTA 업그레이드 추진
  • 외교부: 미국 측과의 협상 접촉 주선 및 관세 시행 유예 협의
  • 지식재산권, 원산지 관리 강화 및 디지털 세금 체계 구축
  • 대미 협상 시 제3국과의 외교 관계에 미칠 영향도 고려

친환경·디지털 경제로의 재편 강조

총리는 장기적으로 베트남 경제가 녹색화, 디지털화, 창조경제, 지식기반경제, 순환경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공급망과 수출시장의 다변화, 중동·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도 동시에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관세는 도약의 기회

“관세는 위기가 아닌 변화의 압박이며, 우리는 이 압박을 도전이 아닌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 국민과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우는 것”이라고 총리는 밝혔다.

 

출처 : https://vneconomy.vn/thu-tuong-thue-quan-my-la-suc-ep-de-doi-moi-la-co-hoi-de-doanh-nghiep-va-dat-nuoc-vuon-minh.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