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5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는 미국의 대(對)베트남 보복 관세 발표와 관련해 "이 위기는 단순한 도전이 아닌, 베트남 기업과 국가가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4월 5일 열린 정부 상임위원회 2차 회의에서 팜 총리는 관계 부처 및 기업 대표들과 함께 대응책을 논의하고, 단기·장기 전략을 포함한 종합적 접근을 지시했다.

"냉정하고 주도적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
총리는 “위기 때마다 베트남은 항상 침착함과 유연함으로 극복해왔다”고 평가하며,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붕괴, 슈퍼 태풍 Yagi 등 지난 몇 년간의 외부 충격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의 압박 역시 우리가 스스로를 단련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며,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전략적 관계 강조… GDP 8% 성장 목표 유지
팜 총리는 “베트남과 미국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또 람(Tô Lâm) 총비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 이후, 베트남은 수입관세 인하 조치(총리령 73/2025/NĐ-CP 개정안) 등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총리는 또한 2025년 GDP 8% 성장과 ‘100년 목표’ 달성을 향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성장 없이는 안정도 없다"고 밝혔다.
다층적 대응: 외교, 산업, 금융, 공급망 재편까지
팜 총리는 각 부처에 아래와 같은 실질적 조치를 지시했다:
- 재무부: 기업 지원을 위한 세금·수수료 감면 및 대책 마련
- 상공부: 미국 제품의 전략적 수입 확대, 양자 FTA 업그레이드 추진
- 외교부: 미국 측과의 협상 접촉 주선 및 관세 시행 유예 협의
- 지식재산권, 원산지 관리 강화 및 디지털 세금 체계 구축
- 대미 협상 시 제3국과의 외교 관계에 미칠 영향도 고려
친환경·디지털 경제로의 재편 강조
총리는 장기적으로 베트남 경제가 녹색화, 디지털화, 창조경제, 지식기반경제, 순환경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공급망과 수출시장의 다변화, 중동·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도 동시에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관세는 도약의 기회
“관세는 위기가 아닌 변화의 압박이며, 우리는 이 압박을 도전이 아닌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 국민과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우는 것”이라고 총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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