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9
베트남 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며 VN-Index가 1,900선에 근접한 가운데, 현지 증권사는 5월 시장에서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은 5개 핵심 업종을 제시했다.
베트남 증권사 Saigon-Hanoi Securities(SH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6년 4월 베트남 증시 흐름이 연초 제시했던 기본 시나리오와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VN-Index는 대형주와 업종 대표주 중심의 강한 상승 흐름 속에 1,900포인트 부근까지 회복했다. 특히 Vingroup 그룹주가 시장 상승을 강하게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SHS는 다만 시장의 실제 체력을 평가하기 위해 Vingroup 그룹 효과를 제외한 시가총액도 별도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Vingroup 계열을 제외한 베트남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현재 약 3,200억 달러 수준으로, 2026년 3월 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시장 밸류에이션은 다음과 같이 분석됐다.
- P/E : 약 12.96배
- P/B : 약 1.8배
- P/S : 약 1.4배
SHS는 이러한 수준이 베트남 기업들의 장기 성장성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 리스크도 존재한다. VN-Index는 최근 5주 연속 상승하며 약 1,600포인트에서 1,900포인트 근처까지 급등했다. 이에 따라 단기 고점 형성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동 지정학적 갈등, 에너지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 신용 성장 둔화, 높은 증권 신용거래(마진) 잔액 등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럼에도 SHS는 5월 시장에서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은 5개 업종을 제시했다.
- 증권업
- 주거용 부동산
- 은행
- 비료
- 철강
우선 증권업은 베트남 증시의 FTSE Russell 신흥시장 승격 가능성이 핵심 호재로 꼽혔다. 만약 승격이 현실화될 경우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와 거래대금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MSCI의 신흥시장 관찰대상(Watch List) 편입 가능성 역시 시장 기대 요인으로 언급됐다.
주거용 부동산 업종도 주목받고 있다. SHS는 대형 부동산 기업들이 대규모 프로젝트 분양과 실적 인식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급락 이후 장기간 조정을 거친 만큼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은행 업종은 여전히 베트남 증시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다수 은행들이 2026년 공격적인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외국인 자금 유입 시 가장 큰 수혜 업종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은행인 VCB (비엣콤뱅크), BID (BIDV은행), CTG (비엣틴뱅크), VPB (VPBank), MBB (MB은행) 등이 대표적인 관심 종목으로 거론된다.
비료 업종은 국제 비료 가격 강세가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공급 불안과 농산물 가격 상승 흐름이 업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철강 업종은 베트남 정부의 공공투자 확대 정책과 보호무역 강화의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중국산 HRC 열연코일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점이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대표 철강주로는 HPG (호아팟그룹)이 언급된다. 최근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 매각 수익과 철강 업황 회복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고 있다.
SHS는 마지막으로 “현재 시장 상승은 Vingroup 계열 대형주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실제 투자 심리는 여전히 신중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5월 증시는 상승 모멘텀과 변동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현재 베트남 증시는 ‘대형주 주도 상승장’ 속에서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나는 단계로 평가된다. 향후 외국인 자금 흐름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방향성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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