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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꽝닌 고속철도 본격 착공. 하노이-하롱 23분 소요 기대...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6. 4. 13. 23:42

2026/04/12

 

베트남 북부 광역경제권의 판을 바꿀 수 있는 상징적 프로젝트가 현실 단계에 들어갔다. 하노이–꽝닌 고속철도는 2026년 4월 12일 꽝닌성에서 공식 착공됐고, 레 민 흥 (Lê Minh Hưng) 총리가 착공식에 참석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 사업을 베트남에서 처음 착공된 광역 고속철도 프로젝트로 규정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매우 크다. 노선 길이는 약 120.2km이고, 하노이·박닌·하이퐁·꽝닌 4개 지역을 통과한다. 복선, 1,435mm 표준궤, 전 구간 전철화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최고 설계속도는 시속 350km, 하노이 구간은 시속 120km로 계획됐다. 총투자액은 147조 동 (약 8.3 조원) 이상, 미화 약 56억 달러 수준이며, 시행 주체는 빈그룹 계열 VinSpeed다.

 

노선 구조도 북부 핵심 축을 의식해 짜여 있다. 출발역은 하노이의 꼬로아(Cổ Loa)역, 종착역은 하롱(Hạ Long)역이며, 중간에는 자빈(Gia Bình)·닌사(Ninh Xá)·옌뜨(Yên Tử) 등 환승 거점이 들어선다. 이 구조는 단순히 하노이와 꽝닌만 잇는 것이 아니라, 박닌과 하이퐁까지 묶어 북부 산업·물류·관광 축을 하나의 고속 이동권으로 재편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가장 눈에 띄는 기대효과는 이동시간이다. 정부와 사업 측은 하노이에서 꽝닌까지 이동시간이 현재 2시간대에서 약 23분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수치가 실제 상업운행 단계에서 얼마나 구현될지는 향후 정차 패턴과 운행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방향성 자체는 분명하다. 꽝닌은 더 이상 ‘멀지만 중요한 관광지’가 아니라, 하노이 생활권과 훨씬 더 긴밀하게 연결되는 해양 관문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진다.

 

정책적으로도 이 사업은 꽤 상징적이다. 베트남은 북남 고속철도 본선 착공을 2026년 말 목표로 잡고 있는데, 하노이–꽝닌 노선은 그보다 먼저 실제 공사에 들어간 사례가 됐다. 즉 이 프로젝트는 국가 차원의 고속철 구상이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일부 구간에서는 이미 실행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작지 않다. 꽝닌은 하롱베이 관광, 항만, 물류, 산업단지, 에너지와 연계된 복합 경제지대이고, 하이퐁은 북부 최대 항만도시이며, 박닌은 전자·제조업 기반이 강하다. 여기에 하노이라는 소비·행정·금융 중심지가 연결되면, 이 노선은 단순한 여객 철도가 아니라 북부 제조업 벨트와 관광·항만 경제를 한 묶음으로 결속하는 인프라가 된다.

 

특히 중국+1 흐름 속에서 북부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철도의 의미는 교통보다 산업 쪽에서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이는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한 해석이다.

 

관광 측면에서도 효과가 예상된다. 꽝닌은 이미 베트남 대표 관광지이지만, 접근성 한계 때문에 체류형 수요 확대에는 제약이 있었다. 이동시간이 극적으로 줄어들면 하롱베이와 옌뜨, 해양 리조트, 크루즈 관광뿐 아니라 하노이–하이퐁–꽝닌을 묶는 북부 광역 관광 루트도 더 현실적인 상품이 될 수 있다. 결국 이 철도는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수준을 넘어, 북부 관광의 소비 구조 자체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다만 장밋빛 전망만 볼 일은 아니다. 147조 동이 넘는 대형 사업을 2028년 안에 완공해 상업운행까지 시작한다는 일정은 매우 공격적이다. 토지 보상, 기술 이전, 차량·신호 시스템 공급, 공정 관리, 재원 조달, 광역 연계 교통 설계까지 모두 제때 맞아떨어져야 한다.

 

정부와 사업자는 Siemens Mobility의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하고 운영 과정에서 기술이전을 병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성패는 공사 속도보다 일정 관리와 운영 준비 수준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결국 하노이–꽝닌 고속철도는 세 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 베트남 고속철 시대의 실질적 출발점이라는 점이다.

 

둘째, 북부 4개 거점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묶는 광역 통합 인프라라는 점이다.

 

셋째, 베트남이 제조업·관광·물류를 고속교통과 결합해 성장 모델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프로젝트라는 점이다.

 

앞으로 이 노선의 진짜 가치는 ‘얼마나 빨리 달리느냐’보다, ‘북부 경제권을 얼마나 촘촘하게 다시 연결하느냐’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크다.

 

출처 : https://baoquangninh.vn/thu-tuong-chinh-phu-den-du-le-khoi-cong-du-an-tuyen-duong-sat-toc-do-cao-ha-noi-quang-ninh-34034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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