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6
베트남 국회 16기 첫 회기가 4월 6일 하노이 국회의사당에서 공식 개막했다. 이번 회기는 단순한 개원 행사가 아니라, 2026~2031년 새 임기 국가 권력구조와 국정 운영 틀을 본격적으로 짜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기 일정은 총 11일 안팎으로, 1차는 4월 6일부터 12일까지, 2차는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회기의 중심은 인사다. 국회는 새 임기 초반부터 국회의장, 국회 부의장,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원, 국가주석, 총리, 국가부주석, 최고인민법원장, 최고인민검찰원장, 정부 구성원 승인까지 국가 최고위직 전반을 빠르게 정비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이는 새 임기 국회가 행정부와 사법부를 포함한 국가 시스템 전체를 짧은 시간 안에 새 체제로 맞추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첫 번째 핵심 장면은 국회의장 선출이었다. 4월 6일 오전, 쩐 탄 만 (Trần Thanh Mẫn)은 국회 16기 국회의장으로 재선출됐고, 곧바로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찬성은 491표로, 사실상 압도적 신임에 가까운 결과였다. 이는 베트남이 새 임기 출범 초반부터 입법부 수장을 안정적으로 재확정하며 정치적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국회 부의장단과 주요 기구 인선도 이어졌다. 국회 16기는 모두 6명의 부의장 체제로 확정됐고, 국가감사원장과 여러 핵심 직책도 함께 정비됐다. 이런 속도전은 새 국회가 상징적 출범보다 실제 작동 가능한 통치 구조를 먼저 완성하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치적으로 더 중요한 부분은 아직 남아 있다. 이번 주 안에 국가주석과 팜민찐 (Phạm Minh Chính) 총리를 포함한 행정부 핵심 인선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후 부총리, 장관, 기타 정부 구성원 승인까지 마무리되면, 베트남의 2026~2031년 국가 운영진은 사실상 이번 첫 회기 안에서 대부분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즉, 이번 회기는 향후 5년의 권력 배치가 공식화되는 무대라고 볼 수 있다.
이번 회기의 의미는 인사에만 있지 않다. 국회는 동시에 2026~2030년 경제·사회 발전 5개년 계획, 중기 공공투자, 국가재정 방향 같은 중장기 의제도 함께 논의한다. 다시 말해 사람을 뽑는 회기이면서, 그 사람들이 앞으로 어떤 국가 전략 위에서 움직일 것인지를 정하는 회기이기도 하다. 베트남 정치에서 이번 회기가 갖는 무게가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또 람 (Tô Lâm) 총비서 체제 이후 당과 국가기관의 관계가 이번 회기를 통해 더 선명해진다는 점이다. 개막식에서 또 람 총비서는 이번 국회를 새 발전 단계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규정했고, 제도 혁신과 국가 운영 역량 강화를 함께 강조했다. 이는 새 국회가 단순히 입법기관 역할에 머무르기보다, 향후 5년 국가 전략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치적 핵심 축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베트남 국회 16기 첫 회기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 하나는 새 임기 국가 권력구조를 빠르게 완성하는 정치적 출범 무대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2026~2030년 국가 발전 방향을 제도적으로 확정하는 정책 회기라는 점이다. 국회의장 재선출은 그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이어질 국가주석·총리 인선과 정부 구성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베트남의 새 권력 구도도 훨씬 더 분명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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