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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이안, 말 조각상을 만지며 복을 빌기 위해 사원에 1km 대기줄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6. 3. 5. 20:25

2026/03/04


베트남 호이안(Hội An)에서 원소절(음력 1월 16일)을 맞아 새해 행운과 건강, 재물운을 기원하려는 인파가 대거 몰리며 장관이 펼쳐졌다.

 

기사에 따르면 3월 4일 아침, 호이안 구시가지 쩐푸(Trần Phú) 거리 24번지에 있는 관공묘(Quan Công Miếu, 일명 ‘쭈아옹’) 일대는 이른 새벽부터 시민과 관광객으로 가득 찼다. 특히 사당 안에 모셔진 말 조각상을 만지며 복을 비는 풍습 때문에,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쩐푸와 응우옌후에(Nguyễn Huệ) 거리 일대로 거의 1km 가까이 이어졌다고 전해진다.

사람들이 행운을 빌기 위해 관공 사원에 줄을 서 있다 / 사진: 남데.

현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향을 올리고 복을 기원한 뒤, 사당 안에 있는 두 마리의 말 형상 앞에서 소원을 빈다. 이 말 조각상은 각각 길이 약 1.7m, 높이 2.4m가 넘는 통나무 조각으로 만들어졌으며, 한 마리는 흰색의 백마, 다른 한 마리는 붉은빛의 적토로 알려져 있다. 적토마는 관공(관우)과 연결된 상징적 존재로, 충의와 의리, 충성심을 뜻하는 영물로 여겨져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다.

 

호이안 주민들의 방식은 다른 지역과도 조금 다르다.

 

일부 남부 지역처럼 말 조각상 아래를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말의 몸통이나 목, 다리 부분을 손으로 만진 뒤 그 손으로 자신의 머리나 어깨를 쓸어 올리며 행운과 건강을 기원한다고 한다. 현지인들에게는 단순한 민속 체험이 아니라, 한 해의 출발을 상징하는 중요한 새해 의식인 셈이다.

 

실제로 기사에 등장한 한 방문객은 장사를 하는 사람으로서 가족의 평안과 사업의 순조로운 흐름을 기원하기 위해 해마다 이곳을 찾는다고 밝혔다.

 

관공묘는 1653년 화교 공동체가 세운 사당으로, 관성제군(Quan Thánh Đế Quân), 즉 관공을 모시는 곳이다. 아시아 문화권에서 관공은 충(忠), 신(信), 절(節), 의(義)의 상징으로 여겨져, 상인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특별한 신앙적 의미를 지녀 왔다. 이런 배경 덕분에 호이안의 원소절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역사와 공동체 기억이 함께 살아 있는 문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기사에서는 호이안의 원소절이 2023년 베트남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됐다는 점도 함께 전한다.

 

올해 역시 3월 2일부터 4일까지 화교 회관, 마을 사당, 종친회 사당 등에서 다양한 전통 의식이 진행됐고, 사자춤과 용춤, 바이쪼이 공연, 20세기 초 호이안 옛 거리 재현 행사까지 이어지며 구시가지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형형색색의 등불 아래에서 펼쳐진 이번 원소절 풍경은, 호이안이 왜 베트남의 대표 전통문화 도시로 꼽히는지를 다시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만하다.

 

출처 : https://vnexpress.net/xep-hang-gan-mot-km-cho-so-tuong-ngua-cau-may-o-hoi-an-50466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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