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9
네슬레 베트남(Nestlé Việt Nam) 이 NAN 브랜드 분유 17개 로트를 ‘예방 목적’으로 자진 회수한다고 밝힌 뒤, 하노이와 호치민시의 주요 유통 채널이 회수 대상 제품을 매대에서 내리고 로트 번호를 전수 점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의 대형 마트에서는 NAN Infinipro A2(난 인피니프로 A2), NAN Optipro Plus(난 옵티프로 플러스) 가운데 회수 대상 로트를 매장에서 철수해 공급사로 반품 처리하고, 회수 대상이 아닌 다른 로트 제품만 다시 진열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호치민시에서도 사이공 코옵(Saigon Co.op)과 센트럴 리테일(Central Retail) 등 대형 유통사는 ‘목록에 포함된 로트만’ 매대에서 회수했고, 매장에 남아 있는 제품은 다른 로트이거나 회수 대상이 아닌 라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아용품 전문점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하노이의 비보마트(Bibomart) 매장 사례처럼, 회수 대상 제품을 별도로 모아두고 직원이 개별 캔을 직접 확인해 누락을 막는 방식이 소개됐습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대형 체인 vs 소형 점포’의 리스크 대응 차이입니다.
대형 체인은 로트 단위로 정확히 구분해 회수 범위를 제한하는 반면, 일부 소규모 매장은 소비자 반응을 우려해 회수 대상이 아닌 로트까지 포함해 NAN 제품 전체를 일시적으로 매대에서 내리는 보수적 선택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식품·유아 제품군에서 신뢰 훼손이 매출에 즉각 반영되는 베트남 소비 시장의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읽힙니다.
온라인 채널도 함께 움직였습니다. 라자다는 네슬레 베트남과 협력해 회수 대상 로트의 판매 및 관련 정보를 중단·삭제했고, 쇼피는 브랜드 파트너와 함께 영향 범위를 확인한 뒤 당국 요구에 따른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프라인만이 아니라 이커머스까지 동시 점검이 들어가면서, 베트남의 ‘리콜-유통 차단’ 프로세스가 옴니채널 형태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회수 배경은 원료(제3자 공급사의 PUFA 오일) 정기 점검 과정에서 잠재 리스크가 확인됐기 때문으로 설명됩니다. 네슬레 베트남의 공식 공지에는 Bacillus cereus(바실루스 세레우스)에서 유래할 수 있는 독소인 Cereulide(세레울리드)가 ‘미량 흔적 형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언급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예방적 자진 회수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공지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로트 및 일부 다른 제품 라인은 안전하다고 안내했습니다.
참고로 Cereulide는 일부 Bacillus cereus 균주가 만들어낼 수 있는 독소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오염 식품 섭취 후 구역·구토·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보고됩니다(개인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상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번 이슈를 ‘디지털/유통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면 3가지 시사점이 큽니다.
첫째, 로트 단위 추적과 회수 실행력이 브랜드 신뢰를 좌우합니다. 대형 체인이 “해당 로트만” 정밀 회수하는 이유는 불필요한 품절과 공포 확산을 막으면서도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기 위해서입니다.
둘째, 베트남 이커머스는 당국 요구와 브랜드 정책을 동시에 만족해야 해, ‘상품정보 삭제·판매 중단·구매자 안내’ 같은 운영 표준이 더 빨리 정교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셋째, 유아 제품은 ARPU나 가격보다 신뢰가 우선이라, 단기적으로는 경쟁 브랜드로의 이동(스위칭)이 늘고, 중장기적으로는 “정품·공식 수입·로트 확인” 소비 습관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s://vnexpress.net/sieu-thi-cua-hang-tien-loi-go-sua-nan-thuoc-dien-thu-hoi-khoi-ke-50039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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