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7
베트남 정부는 닌투언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추진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고위급 점검에 나섰다. 1월 7일 저녁 정부청사에서 팜민찐 총리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지도위원회’ 제4차 회의를 주재하고, 닌투언 원전 1·2호기 사업과 관련한 핵심 과제를 직접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 총리는 러시아 측과의 닌투언 원전 1호기 투자·건설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닌투언 원전 2호기에 대해서는 “새로운 국제 환경에 부합하는 첨단 원천기술을 보유한 파트너를 검토·선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국가 에너지 안보 전략과 원전 재추진
이번 논의는 정치국이 발표한 국가 에너지 안보 보장 결의(결의 70-NQ/TW) 의 연장선에 있다. 해당 결의는 2030년까지, 그리고 2045년을 내다보는 국가 에너지 전략 속에서 에너지가 경제·사회 발전보다 한발 앞서야 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닌투언 원전 1·2호기는 2030~2035년 가동을 목표로 재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이미 역할 분담을 확정했다.
- 베트남전력공사(EVN): 닌투언 원전 1호기 투자·건설 담당
-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 닌투언 원전 2호기 투자·건설 담당
목표는 2031년 이후 전력 수급 안정을 확실히 보장하는 것이다.
15개 과제 중 12개 완료…제도 정비는 ‘거의 마무리’
총리는 지난 제3차 회의에서 각 부처에 15개 과제를 부여한 바 있다. 현재까지 12개 과제(80%)가 완료됐으며, 주요 성과로는 다음이 꼽혔다.
- 원전 사업의 보상·이주·재정착 부문을 독립 사업으로 분리하는 정부 결의 제정
- 국회 상임위원회에 특별 메커니즘·정책 보완안 제출
- 원자력에너지법 하위 규정 정비
다만, 총리는 국제 협상 지연, 부지 보상·이주 재원 배분 문제 등은 여전히 병목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부처별 후속 지시 사항
총리는 회의 말미에 구체적인 기한을 제시하며 부처별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핵심 지시는 다음과 같다.
- 산업무역부: 외교부와 협력해 러시아 측과의 협상을 2026년 1월 내 완료
- 페트로베트남·산업무역부·외교부: 닌투언 원전 2호기 첨단 기술 보유 파트너 선정안 마련
- 재정부: 중앙정부 예산을 활용해 카인호아성(Khánh Hòa) 의 이주·재정착 사업 즉각 지원
- 과학기술부: 원자력 관련 국가 기밀 목록 및 기술 표준을 1월 중 정비
- 교육훈련부: 원전 인력 양성 본격화(1월 중 EVN·페트로베트남이 인력 수요 제시)
- 카인호아성 인민위원회: 2026년 1분기 내 부지 정리 완료, 이주민 생활 수준은 “이전보다 같거나 더 나을 것”을 원칙으로 보장
이번 제4차 회의는 베트남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중장기 국가 에너지 전략의 핵심 축으로 다시 명확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러시아와의 협상 가속과 함께, 2호기에 대해서는 기술·파트너 다변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열어두었다는 점에서 향후 국제 협력 구도가 주목된다.
닌투언 원전 프로젝트는 단순한 발전소 건설을 넘어, 베트남의 에너지 안보·산업 기술 수준·국제 협력 전략을 가늠하는 상징적 사업으로 재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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