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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크리스마스이브 분위기는 ...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12. 26. 02:35

2025/12/24

 

2025년 12월 24일 저녁,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하노이와 호찌민시의 중심가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하논이 대성당과 호찌민 노트르담 성당 주변에는 이른 시간부터 인파가 몰리며 성탄절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베트남의 크리스마스 이브

 이날 오후 7시 무렵 하노이 대성당 일대에는 교인들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젊은 층이 대거 모여 미사와 야외 관람을 즐겼다. 하노이의 밤 기온은 약 20도로 비교적 선선해, 시민들이 거리에서 머무르며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독일에서 온 관광객 사비오르(Savior·32)는 “아늑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베트남을 더 깊이 여행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젊은 커플과 친구들 역시 하노이 대성당을 중심으로 모였다. 일부 시민들은 예년보다 질서가 잘 유지돼 혼잡함이 덜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성당 방문 후에는 구시가지로 이동해 크리스마스 밤의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많았다. 한편, 시민 무용 동호회 회원들은 Hồ Hoàn Kiếm 인근에서 빨간 의상과 산타 모자를 착용하고 소규모 파티를 열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흥미로운 점은 예년 크리스마스 명소로 꼽히던 항마(Hàng Mã) 거리의 분위기였다. 화려한 조명과 트리 장식은 그대로였지만, 방문객 수는 이전보다 눈에 띄게 줄어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일부 시민들은 예상보다 조용한 분위기에 계획을 바꿔 인근에서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온 관광객 앨리스와 마티유는 하노이 구시가지를 걷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한 거리를 발견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다음 날 아침 하롱으로 이동해 성탄절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호찌민시에서도 성탄 분위기는 뜨거웠다. 오후 7시 30분경 노트르담 대성당 주변 도로는 차량과 인파로 가득 찼고, 젊은이들은 수십만 개의 조명이 켜진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이브를 즐겼다. 교통경찰은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교통을 통제하고 안내에 나섰다.

 

호찌민시의 여러 쇼핑몰과 거리 역시 대형 트리와 산타 장식,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떤딘(Tân Định) 성당에서는 수천 명의 신자들이 성탄 미사에 참석해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밤이 깊어질수록 빈동(Bình Đông) 일대와 팜테히엔(Phạm Thế Hiển) 거리에는 산책과 놀이를 즐기는 인파가 더욱 늘어났고, 인공 눈 효과는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겼다.

 

이번 크리스마스이브 풍경은 종교 행사를 넘어, 베트남 대도시의 연말 문화와 시민들의 일상 속 축제 문화를 잘 보여주는 장면으로 기록됐다.

 

출처 : https://dantri.com.vn/thoi-su/nguoi-dan-un-un-do-ve-nha-tho-lon-ha-noi-va-nha-tho-duc-ba-tphcm-vui-noel-2025122419261943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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