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5
베트남 최고 부호로 꼽히는 팜녓브엉 회장이 이끄는 빈그룹이 초대형 국가 인프라·에너지·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북남 고속철도 투자에서 공식 철수했다. 그룹은 2025년 12월 25일, 고속철도 사업 참여를 중단하고 이미 배정받은 전략 사업들에 자본과 실행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고속철도 전문 법인 VinSpeed 설립 이후 불과 반년 만에 내려진 것이다.

Vingroup 이 당분간 주력하겠다고 밝힌 핵심 프로젝트는 총 8개로, 예상 투자액은 약 1,700 조 동에 달한다. 이는 그룹의 역대 최대 연매출(2024년) 대비 약 9배, 롱탄 국제공항 3단계 총사업비의 약 5배에 해당하며, 베트남 2024년 GDP의 약 15%, 국가 예산 수입의 약 87% 규모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하노이 남부 11개 코뮌에 조성되는 ‘올림픽 스포츠 도시’다. 총면적 9,000헥타르 이상, 예상 투자액 925 조 동으로, 완공 시 Vingroup 단일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된다. 면적만 놓고 보면 과거 호안끼엠 구의 약 17배에 달하며, 중동의 Dubai Sports City보다도 큰 복합 스포츠·도시 단지로 계획돼 있다. 이곳에는 13만5,000석 규모의 ‘쭝동(Trống Đồng) 스타디움’이 포함되며, 2028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월드컵 유치가 가능한 상징 시설로 제시됐다.
남부에서는 호찌민시 껀저(Cần Giờ) 앞바다 매립 초대형 해양도시가 이미 2025년 4월 착공됐다. 면적 2,870헥타르, 총투자 265 조 동 규모로, 연 800만~9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도심 연결을 위해 길이 54km의 고속철도 노선도 병행 추진되며, 이 노선에만 102조 동이 투입될 예정이다.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는 하노이–꽝닌 고속철도도 핵심 사업이다. 총연장 약 120km, 투자액 138 조 동(약 53억 달러)으로, 2028년 상업 운행을 목표로 한다. 출발지는 동아인(Đông Anh)에 위치한 국립전시컨벤션센터(VEC)이며, 종착지는 하롱 인근 ‘하롱그린(Hạ Long Xanh)’ 신도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하이퐁 LNG 발전소가 눈에 띈다. 설비용량 4,800MW로, 2030년 말 가동 시 연간 약 192억 kWh를 국가 전력망에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하띤(Hà Tĩnh) 끼아인(Kỳ Anh) 풍력발전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에너지 부문에만 217 조 동 이상이 투입된다. 이는 그룹 중·장기 전략에서 ‘에너지’를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해외에서는 VinFast를 앞세운 전기차 글로벌 확장이 진행 중이다. 인도 타밀나두(Tamil Nadu)주에 약 2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전기버스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인도네시아 서자바(West Java) 공장 역시 12억 달러를 투입해 연산 35만 대까지 증설을 추진한다.
Vingroup의 이번 선택은 ‘빠른 철수도 전략’이라는 기존 행보와 맞닿아 있다. 과거 Vinpearl Air 항공사, VinMart 유통, TV·스마트폰 생산, 내연기관차 사업 등도 핵심 전략과 맞지 않다고 판단되자 과감히 중단했다. 대신 전기차, 에너지, 초대형 도시 개발 등 국가 단위 파급력이 큰 분야에 집중해 왔다.
설립 32년을 맞은 현재 Vingroup의 총자산은 천조 동을 넘어섰고, 2018년 이후 매년 수십조 동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2025년 9개월 누적 매출은 약 170 조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7.5 조 동을 상회했다.
북남 고속철도 철수는 후퇴가 아니라, 자본·인력·시간을 ‘더 큰 판’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재배치로 해석된다.
출처 : https://vnexpress.net/cac-du-an-ty-phu-pham-nhat-vuong-dang-theo-duoi-lon-the-nao-49983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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