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베트남이 고속도로 누적 3,000km라는 상징적 이정표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12월 17일 하노이에서 열린 좌담회 ‘3.000km 고속도로의 추진력’에서 Lê Anh Tuấn(레 아인 뚜언) 건설부 차관은 20여 년에 걸친 고속도로 확충 과정을 되짚으며, “길의 길이 자체보다 더 큰 의미는 인프라를 바라보는 국가의 ‘사고방식(기획·집행·관리)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 여정의 출발점으로 반복 언급되는 노선이 Pháp Vân – Cầu Giẽ(팝번–꺼우제)다. 2002년 개통, 약 30km 규모로 알려진 이 노선은 당시 베트남이 고속도로 설계·시공·운영 경험이 많지 않았던 상황에서 “현대적 고속도로 개념을 현실로 옮긴 첫 단추”라는 상징성을 가졌다. 초기에는 기준·투자모델을 두고 논쟁도 있었지만, 차로 분리로 인한 이동시간 단축, 기존 1번 국도(QL1A) 부담 완화 등 ‘고속도로의 효과’를 체감하게 만든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3,000km는 ‘어느 날 갑자기’ 나온 결과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 초까지 고속도로는 약 1,200km 수준이었고, 이후 2021~2025 기간에 속도가 크게 붙었다는 설명이 나온다. 실제로 일부 자료에서는 2025년 말 기준 고속도로 완공·운영 거리를 3,000km를 넘어선 3,803km(본선+연결도로 포함)로 제시하며, 최근 5년간 약 2,000km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정리한다.
좌담회에서 강조된 ‘속도 변화’의 배경은 제도와 집행 방식이다. 국회·정부가 특례 메커니즘을 통해 권한을 분산(분권)하고, 투자 절차를 단축하며, 자금·자재·부지보상(토지수용) 병목을 풀어주면서 사업 추진력이 달라졌다는 취지다. 여기에 2021~2023년 코로나, 공급망 교란, 장마·태풍 등 기후 리스크, 골재·토석 등 자재 수급 불안이라는 복합 악재 속에서도 공기를 맞추기 위해 ‘야간·연속 시공’이 일상화됐다는 현장 서사가 이어진다.
지금부터의 핵심은 “3,000km 달성”이 아니라 “5,000km를 지속가능하게 완성”하는 문제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고속도로 5,000km 목표를 공식적으로 제시해 왔고, 이는 향후 5년의 건설 물량이 과거 수십 년의 누적 수준에 근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12월 19일 개통(기술 통행) 예정으로 거론되는 Quảng Ngãi – Hoài Nhơn(꽝응아이–호아이년) 같은 구간들이 연말 ‘3,000km 체감’을 더 강하게 만드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기업·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베트남의 3,000km 고속도로는 물류비 절감이나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을 넘어 3가지 파급을 동반한다.
첫째, 산업 지도의 재편이다. 고속도로 축을 따라 항만·공항·내륙 물류 거점이 재배치되면 제조업·유통·리테일의 입지 전략이 달라진다.
둘째, PPP·운영(유지관리) 시장의 확대다. “건설”만이 아니라 통행료·ITS·안전 설비·휴게소·데이터 기반 운영 등 후방 산업이 커진다.
셋째, 리스크 관리의 정교화다. 자재 수급, 환경·기후 리스크, 부지보상 지연은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어 EPC/PPP 계약 구조, 일정·원가 관리 역량이 승부처가 된다.
출처 : https://vietnamnet.vn/viet-nam-can-moc-3-000km-cao-toc-ky-tich-ha-tang-sau-hon-20-nam-24727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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