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2
최근 베트남 증시는 급락도 폭등도 없는 ‘지루한 침체 구간’ 에 갇혀 있다. 단기적으로는 큰 낙폭이 없지만, 연속적인 소폭 하락과 극도로 낮은 거래대금이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계좌를 서서히 ‘마모’시키는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책상 다리 자르기” 장세라고 부른다 — 급락의 공포 대신, 느리지만 확실하게 투자자의 인내심과 자산을 갉아먹는 시장 상태다.

‘지루한 하락’이 더 위험한 이유
이러한 조정 국면은 단기 충격이 없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위기감을 덜 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로감과 무기력감이 쌓여 매매 규율을 잃게 만든다. 실제로 큰 손실을 보지 않았음에도 “너무 지루하다”며 시장을 떠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많은 우량주들이 ‘거래 정체’ 상태에 빠져 있고, 미약한 반등 시도조차 곧바로 매도로 눌리며 “이 시장은 도무지 수익이 안 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외국인 매도와 정보 공백이 만든 ‘침묵의 하락’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100조 동(약 5조8,000억 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대형주 중심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국내 투자심리를 한층 냉각시켰다. 동시에 VN-Index의 P/E 비율이 약 15배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저평가 매력이 줄어든 점도 신규 자금 유입을 막고 있다.
여기에 3분기 실적 시즌이 끝나며 ‘정보 공백기’에 접어든 점, 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모멘텀 부재 또한 침체 분위기를 장기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의 반전 카드: ‘시장격상 기대감’
단기 자금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베트남 증시의 시장격상(시장 재분류)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외국인 자금 유입이 크게 늘며 새로운 상승 사이클이 열릴 수 있다고 내다본다.
투자자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현재의 ‘지루한 조정기’는 투자자 감정이 판단을 흐리기 쉬운 시기다.
많은 이들이 피로감에 저가 매도 후, 기술적 반등에서 다시 고가 매수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따라서 지금은 ‘행동보다 인내’의 시기이며, 냉정한 포트폴리오 관리가 핵심이다.
- 전략 1: 업종 내 선도주, 재무 건전성 높은 기업 중심으로 압축 투자
- 전략 2: 분할 매수·분할 매도를 통해 리스크 관리
- 전략 3: 시장 방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거래 빈도를 줄이고 관찰 비중 확대
역사적으로도 베트남 증시는 “조용한 기간 이후 대세 상승이 시작된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기다리는 것’이다.
'베트남 주식 시장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베트남 주식시장 주간 동향 (2025.9.29~10.3) (0) | 2025.10.07 |
|---|---|
| 베트남 HOSE 상장사 : Gia Lai Electricity JSC (GEG VN) 회사 개요 (0) | 2025.10.04 |
| VN-Index ‘겉은 초록, 속은 빨강’… 개인투자자 계좌 손실 확대 (1) | 2025.09.30 |
| 베트남 주식시장 주간 동향 (2025.9.22~9.26) (1) | 2025.09.29 |
| 베트남 HOSE 상장사 : Sacombank (STB) 회사 개요 (1) | 2025.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