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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통화 이후 틱톡의 미래: ‘미국화’ 시나리오와 남은 리스크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9. 21. 17:16

2025/09/21

 

미·중 통화(9월 19일)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틱톡(TikTok) 문제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미국 내 전면 금지 가능성으로 흔들리던 틱톡의 향방에 변화 조짐이 나타났다. 기사에 따르면 양측은 통상 이슈 전반을 논의했고, 틱톡에 대해선 향후 세부 협상을 위한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미국 자산 매각 기한을 거듭 연장해 왔다 (사진 제공: 게티 이미지)

핵심 쟁점은 △소유·지배구조(미국 투자자 지분 확대) △알고리즘 통제(보안·거버넌스 장치) △데이터 주권(미국 내 저장·감독)이다. 보도는 오라클(Oracle) 주도의 미국 투자 연합이 틱톡 미국법인의 최대 80%를 보유하고, 바이트댄스(ByteDance)는 의결권 없는 20%를 유지하는 구상과, 데이터는 미국 내에서 CFIUS 감독하에 저장·운영하는 방안을 거론한다. 이 경우 틱톡은 ‘미국화’된 구조로 생존하고, 잃었던 광고 매출과 이용자 기반을 일부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된다.

 

다만 남은 과제도 크다.

 

첫째, 미국 의회의 승인 여부다. 특히 알고리즘 ‘실질 통제’가 확보되지 않으면 보수진영의 반발이 예상된다.

 

둘째, 베이징의 최종 입장이다. 중국의 기술수출 규정은 사실상의 ‘거부권’으로 작동할 수 있어, 통상·관세 카드와 교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셋째, 경제적 파급효과다. 협상 타결 시 틱톡은 미국 내 사용자 90% 수준을 방어하고 광고 매출 반등이 기대되지만, 결렬 시 2025년 12월 16일부 전면 중단 리스크가 부활한다는 시나리오도 제시된다.

 

정치·법률 리스크 외에 플랫폼 경쟁 구도도 변수다. 틱톡이 흔들릴 경우 인스타그램 릴스(Instagram Reels), 유튜브 쇼츠(YouTube Shorts)가 공백을 메우겠지만, 틱톡 고유의 추천엔진 기반 ‘발견성(discoverability)’을 완전히 대체하긴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반대로 ‘미국화’가 강해질수록 혁신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규제 준수 비용·검열 강화·개발 독립성 약화)도 존재한다.

 

한국·베트남 시장 관점에서의 함의도 분명하다. 한·베 크리에이터와 중소상공인(SMB)에겐 틱톡 숏폼 커머스가 핵심 유통 채널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규제 확대로 인한 추천·광고 효율 저하는 즉각적인 매출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규제 일단락·신뢰 회복 시에는 스폰서십과 숏폼 커머스의 재확장이 기대된다. 브랜드·에이전시는 틱톡과 릴스·쇼츠에 대한 멀티홈 전략과, 1분기 내 ‘플랫폼 믹스’ 재조정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리하면, 이번 통화는 틱톡 금지 국면을 일단 멈춰 세운 ‘휴전 신호’다. 그러나 합의의 성패는 (1) 미국 의회의 승인, (2) 중국의 수출통제 완화 의지, (3) 알고리즘·데이터 거버넌스의 실질성에 달려 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화’ 구조 아래 영업 정상화 가능성이 열렸지만,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주권과 표현의 자유 사이의 구조적 긴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출처 : https://dantri.com.vn/the-gioi/tuong-lai-cua-tiktok-sau-cuoc-dien-dam-giua-lanh-dao-my-trung-2025092023294987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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