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9
베트남 정부와 산업계가 자동차 산업의 국산화율을 60%~80%까지 끌어올리기라는 과감한 목표를 제시하며, 국가 산업 역량을 시험대에 올렸다. 자동차는 수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복합 기술 제품으로, 한 나라의 제조 역량·기술 수준·자립 능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산업이기 때문이다.

현재 베트남 자동차 산업은 Vingroup, Thaco, Hyundai Thành Công 등 주요 기업들이 생산 및 일부 수출에 성공했지만, 엔진·변속기·전자장치 등 핵심 부품은 여전히 수입 의존이 크다. 국산화율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산업 고도화와 자립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국산화가 갖는 전략적 의미
- 산업 파급력: 자동차 산업은 기계·금속·화학·IT·전자 등 다양한 분야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산업의 집결지’다.
- 경제적 자립: 부품 수입 의존을 줄이고, 가치 사슬 내 부가가치를 국내에 남김으로써 장기적인 경제 안보를 강화한다.
- 국방 연계 효과: 엔진, 센서, 배터리, 제어 시스템은 민간·군수 양용이 가능해 국가 안보에도 기여한다.
- 신산업 진입: 소프트웨어·AI·자율주행 기술 개발로 베트남 IT 산업이 글로벌 가치사슬 상위 단계로 도약할 기회를 제공한다.
현실과 과제
- 시장 규모 한계: 연간 판매량 40~50만 대에 불과, 태국(100만 대 이상), 인도네시아에 비해 작아 생산 단가 절감이 어렵다.
- 핵심 기술 부재: 동력계통과 전자 시스템은 전적으로 해외 의존.
- 산업 지원 미흡: 중소기업이 많아 자본·기술·인력이 부족, 글로벌 공급망 진입에 필요한 인증과 기술 표준도 미흡하다.
- 정책 환경: 절차 복잡, 세제·우대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발전 전략
- 세제·우대 정책 개편: 내재화율·수출 실적·기술 이전에 연계된 스마트 인센티브 설계.
- 산업 클러스터 조성: 자동차 부품·소재 기업 집적화, PPP 모델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 R&D 투자 확대: 친환경차,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카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
- 글로벌 연계: ASEAN 공급망과 연계해 규모 경제 확보, 국제 표준에 맞춘 품질 관리 체계 구축.
- 정부의 선도적 역할: 전기버스·관용차·통학차량 등 공공조달을 통해 초기 수요 창출.
장기적 비전
내재화율 60~80% 달성은 단순한 기술 목표가 아니라, 베트남이 21세기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대다. 도로는 험난하지만, 젊은 기술 인력과 1억 인구 규모의 내수 시장,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 속에서 기회를 살린다면 “Made in Vietnam” 자동차가 세계 곳곳을 달릴 날도 머지않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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