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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딸과 함께 러시아 대사관 방문… ‘북러는 불가분의 동맹’ 강조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5. 10. 13:32

2025/05/09

2025년 5월 9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과 함께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했다. 이 날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이 나치 독일을 물리친 대조국전쟁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러시아의 국가적 기념일이다.

img src="김정은_러시아_대사관_방문.jpg"alt"김정은 딸과 함께 러시아 대사관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운데)과 딸, 5월 9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방문 중 / 사진 출처: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북한은 러시아와의 오랜 전통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북러 관계를 '불패의 동맹' 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북한 관계는 이미 전략적 장기관계로 발전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방문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북한의 의지를 상징하는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방문에는 최선희 외무상이 동행했으며, 그는 "평양과 모스크바는 언제나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러시아 붉은광장에서는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가 열렸으며, 27개국 정상들이 참석했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불참했다. 북한 측은 불참 사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북러 관계는 2024년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후 더욱 밀착되고 있다. 당시 양국은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으며, 이 조약에는 어느 한쪽이 공격당할 경우 상호 군사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또한, 지난달 러시아군 총참모장 발레리 게라시모프는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의 ‘쿠르스크 해방 작전’에 참여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으며, 북한 중앙군사위원회도 이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병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조국을 지킨 용감한 행동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vnexpress.net/ong-kim-jong-un-va-con-gai-tham-dai-su-quan-nga-488379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