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
2025년 4월 3일, 베트남 증시는 단 10분 만에 VN지수가 61포인트 하락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정지(‘nằm sàn’) 종목이 440개에 달하며 전체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일부 광산 관련주들은 상한가(‘tím trần’)로 치솟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광산주, 시장과 반대로 '상한가' 기록
- MGC (Địa chất mỏ - TKV): 14.68% 상승.
- 3개월간 주가 320% 급등, 1년 상승률 412% 이상
- 3월 말부터 연속 상한가 기록 중
- KSV (Tổng công ty Khoáng sản TKV): 10% 상승 (하노이 증시 상한폭)
- 최근 연속 급등세, 현재 주가 249,800동/주
- 1년간 무려 800% 상승
- 다만 모회사인 Vinacomin이 98.06% 지분 보유, 소액주주 유입은 제한적
- 주요 사업: 구리, 아연, 납, 금, 은 등 희소금속 및 귀금속 채굴 및 가공
- 2025~2030년 금 5.5톤 생산 목표 제시
- 국내 최대 희토류 매장량 보유 동파오 광산 운영
- BKC (Khoáng sản Bắc Kạn): 10% 상승
- 1년 상승률 930%, 주목할만한 성과
- YBM (Khoáng sản Công nghiệp Yên Bái): 상한가 기록, 주가 16,750동/주 도달
급등 배경은?… “국가 차원의 광물 자원 개발 계획 발표”
베트남 지질광산청(Cục Địa chất và Khoáng sản) 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총 110개의 신규 광물 매장지가 조사됐고 이 중 40곳은 금광으로, 추정 매장량만 약 30톤에 달한다.
- 지역별 금광 분포:
- 박깐, 뚜옌꽝: 각 8곳
- 라이쩌우: 5곳
- 타인호아, 응헤안: 각 4곳
- 랑선, 까오방: 각 3곳
- 하장, 옌바이: 각 2곳
- 디엔비엔: 1곳
- 부가 자원: 은, 구리, 안티몬 등
또한, 중국이 미국 산업용 핵심 광물 수출을 제한하면서, 베트남 내 자원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텅스텐(vonfram), 비스무트(bismuth) 등을 포함한 전략 자원의 수출을 중단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광물 자립 공급망 확보가 부각된 상황이다.
소형 광산주, 향후 주의 필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대부분 시가총액이 작고 유동성이 낮은 종목들로, 개별 이슈에 따라 급등락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광산업에 대한 구조적인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이지만, 단기 투자자들은 변동성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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