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오늘의 주요 뉴스

북한, AI 탑재 자폭형 드론 시험… 김정은 “무인기·AI는 전략 우선 분야” 강조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3. 28. 12:44

2025/03/27

2025년 3월 27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KCNA)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AI 기반 자폭형 공격 드론과 전략 정찰 무인기(UAV) 의 시험을 직접 참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을 통해 개선된 무인 정찰기 및 자폭형 드론의 군사적 효율성과 전략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무인기와 인공지능 분야를 군사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과 북한 고위 관계자들. / 사진: KCNA/Yonhap.

 그는 “현대전의 흐름에 따라 이 분야의 급속한 발전을 도모해야 하며, 국가는 장기 계획을 명확히 설정해 이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AI가 탑재된 자폭형 드론이 다양한 전술 공격 임무에 활용 가능함을 입증했다고 KCNA는 전했습니다.

북한-러시아 군사 협력도 심화… 우크라이나 전장에 병력 파견 정황

한편 같은 날,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1~2월 사이 최소 3,000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견한 정황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한 조치로 보이며, 전문가들은 북러 군사 협력이 심화되며 러시아가 첨단 무기 기술을 북한에 제공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한국 군은 북한이 군사 정찰 위성 발사를 위한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아직 명확한 징후는 없지만 주의 깊게 감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사 전략 핵심으로 부상한 AI 무기 체계

북한의 이번 드론 시험은 AI 기술을 실제 전술무기에 접목한 사례로, 자국 내 무인 무기 개발 역량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대외에 과시하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특히 김정은이 AI와 무인체계에 대해 “국가 전략의 최우선 과제” 라고 명확히 못 박은 점은, 향후 AI 기반 군사 기술 개발에 막대한 자원과 인력이 투입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이번 보도는 최근 북러 관계 밀착과 동북아 군사 안보 지형의 변화 속에서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한국 및 국제사회는 북한의 AI 기반 무기체계 확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