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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3대 약국 체인 현황으로 본 베트남 의약품 시장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6. 7. 14. 23:53

2026/07/13

 

베트남 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첨부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의약품 시장은 2026년 약 10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병원 중심의 ETC ( Ethical Drug :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 )시장과 약국 중심의 OTC ( Over The Counter : 약국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가운데, 현대식 약국 체인의 확산이 베트남 의약품 유통 구조를 바꾸고 있다.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아직 병원 채널 비중이 크다. 2026년 기준 시장 구조는 ETC, 즉 병원 처방·입찰 중심 채널이 약 70%, OTC, 즉 약국·일반의약품 중심 채널이 약 30%로 추정된다. 성장률 측면에서는 ETC가 연평균 약 12%, OTC가 연평균 약 8%로 제시됐다. 병원 시장이 여전히 크고 빠르게 성장하지만, 소비자 접점에서는 현대식 약국 체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성장 배경은 명확하다. 첫째, 베트남의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심혈관질환, 당뇨, 암 같은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전문의약품과 장기 복용 의약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 둘째, 정부의 보건의료 투자 확대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가 의약품 소비 기반을 넓히고 있다. 셋째, 소비자들이 예방 건강,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개인위생·헬스케어 제품에 더 많은 돈을 쓰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베트남 소비자는 단순히 아플 때 약을 사는 방식에서 벗어나, 평소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제품을 더 자주 구매하고 있다. 이미지 자료는 예방 건강 제품,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OTC 채널 성장의 중요한 축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약국이 단순한 의약품 판매점이 아니라, 건강관리 소매 플랫폼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베트남 의약품 유통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현대식 약국 체인의 확장이다. 2017년부터 2025년까지 FPT Long Châu, Pharmacity, An Khang 세 브랜드는 공격적으로 점포 수를 늘렸다. 특히 FPT Long Châu (롱쩌우) 의 성장세가 압도적이다. 롱쩌우는 2025년 기준 2,417개 점포를 보유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다. 2021년 시장점유율 약 5% 수준에서 2025년 25% 이상으로 확대된 것으로 제시된다

 

롱쩌우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은 12.7억 동 (약 7,000만 원 내외) 으로 표시됐다. 이는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2025년 예상 매출은 34.5조 동 (약 2조 원)으로 제시됐고, 전년 대비 36%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성장 동력으로는 백신 접종 부문이 언급되며, 해당 부문은 2027년부터 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Pharmacity (파마시티) 는 2011년 설립된 베트남 현대식 약국 체인의 선발주자다. 2025년 기준 점포 수는 약 1,040개로 표시됐다. 파마시티는 넓은 네트워크와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의약품뿐 아니라 FMCG, 즉 일상소비재와 개인관리 제품에도 강점을 둔 모델로 설명된다. 점포당 월평균 매출은 약 5.4억 동 (약 3,200만 원) 수준으로 제시됐다.

 

An Khang, 즉 안캉은 모바일월드(MWG) 계열 약국 체인이다. 2025년 기준 점포 수는 382개이며, 점포당 월평균 매출은 파마시티와 유사한 약 5.4억 동 (약 3,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안캉은 현재 운영 효율화와 재구조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MWG가 가진 소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 정품 의약품, 표준화된 매장 운영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흥미로운 점은 현대식 약국 체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의약품 소매시장이 여전히 매우 분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전역에는 95,000개 이상의 소매 약국·판매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2025년 기준 현대식 약국 체인의 침투율은 점포 수 기준 약 16%, 시장점유율 기준으로는 10% 미만에 그친다. 대부분의 시장은 여전히 전통 약국과 약 8,000개의 유통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이 구조는 대형 체인에게 기회가 된다. 롱쩌우, 파마시티, 안캉 같은 현대식 약국 체인은 아직 전체 시장의 일부만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5년 동안 시장 통합의 여지가 크다. 기존 소규모 약국은 지역 밀착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품질관리, 정품 보증, 디지털 관리, 재고 추적, 표준화된 서비스 측면에서는 대형 체인이 우위를 가질 수 있다.

 

베트남 정부의 보건의료 디지털화도 체인 약국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 자료는 의료 디지털화, 사후관리, 원산지 추적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통 소형 약국에는 더 큰 장벽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의약품 유통에서는 정품 여부, 유통기한, 처방관리, 데이터 기록, 원산지 추적이 갈수록 중요해진다. 이런 규제가 강화되면 시스템과 자본을 갖춘 대형 체인이 더 유리해질 수 있다.

 

온라인 의약품·헬스케어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자료는 베트남 온라인 의약품 유통 시장을 1억 3,000만 달러 규모로 제시한다. 아직 전체 의약품 시장에 비하면 작지만, 디지털 헬스케어와 전자상거래가 결합되면서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Medigo, Jio Health, MyPharma 같은 디지털 의료 앱은 원격상담, 전자처방, 24시간 빠른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경험을 바꾸고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이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 Shopee Health, TikiCare, Lazada Health 같은 서비스는 개인관리 제품, 일반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의 온라인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의 인터넷 보급률은 하노이와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높고, 물류 인프라도 개선되고 있다. 정부가 의료 디지털화를 밀어붙이는 점까지 고려하면, 온라인 헬스케어 유통은 향후 빠르게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의약품 온라인 판매는 일반 전자상거래와 다르다. 의약품은 오남용, 가짜약, 처방전 관리, 배송 중 품질 유지,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뒤따른다. 따라서 온라인 의약품 시장이 성장하려면 규제와 플랫폼 신뢰가 함께 구축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도 롱쩌우, 파마시티 같은 오프라인 체인이 자체 앱과 배송망을 결합한 O2O 모델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베트남 의약품 시장의 또 다른 흐름은 국산 의약품의 품질 고도화다. 자료는 EU-GMP 기준을 충족하는 베트남 국내 제약사의 성장이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고품질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수입 의약품과 직접 경쟁하려는 움직임이다. 베트남 정부가 공공의료기관에서 국내 생산 의약품 사용을 우선하는 정책을 강화하면, 현지 제약사와 대형 유통망의 결합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매우 흥미로운 시장이다. 첫째,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둘째, 약국 체인화가 아직 초기 단계라 성장 여력이 크다. 셋째, 건강기능식품, 비타민, 개인관리 제품, 예방 건강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넷째, 온라인 헬스케어와 O2O 약국 모델이 빠르게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제약사, 건강기능식품 기업, 뷰티·헬스케어 브랜드에게 기회가 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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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베트남 소비자는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K-뷰티, 건강식품, 병원 서비스, 의료기기, 기능성 제품은 베트남 중산층에게 매력적인 카테고리다. 그러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규제, 등록, 수입허가, 라벨링, 유통채널 관리가 중요하다. 단순히 인기 있는 제품을 들여오는 것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고, 현지 약국 체인과의 협력, 디지털 채널 전략, 가격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롱쩌우의 사례는 베트남 약국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2,417개 점포와 높은 점포당 매출, 백신 접종 사업, 디지털 의료 생태계 확장은 단순 약국 체인을 넘어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성장하려는 전략이다. 파마시티는 선발주자로서 브랜드 인지도와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안캉은 MWG의 소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재정비 중이다. 세 기업의 경쟁은 앞으로 베트남 의약품 소매시장의 표준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관전 포인트는 네 가지다. 첫째, 롱쩌우가 2,400개 이상 점포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얼마나 더 높일 수 있는지다. 둘째, 파마시티가 선발주자로서 점포망과 브랜드를 재정비해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는지다. 셋째, 안캉이 MWG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구조조정 이후 다시 확장 국면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다. 넷째, 전통 약국 중심의 95,000개 소매점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현대식 체인으로 통합될지다.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단순히 약을 파는 시장이 아니다.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정부 의료정책, 건강보험 확대, 전자상거래, 원격진료, 건강기능식품, 소비자 신뢰, 약국 체인화가 함께 움직이는 복합 산업이다. 병원 중심의 ETC 시장은 여전히 크지만,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OTC·약국 채널은 앞으로 더 큰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2026년 100억 달러 규모를 향해 성장하는 동시에, 유통 구조가 빠르게 현대화되고 있다. 롱쩌우, 파마시티, 안캉의 경쟁은 단순 점포 수 싸움이 아니라, 정품 의약품, 건강관리 서비스, 디지털 약국, 백신, 온라인 헬스케어까지 포함한 플랫폼 경쟁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직 현대식 약국 체인의 침투율이 약 16%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베트남 약국 시장의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출처 : https://cafef.vn/ai-dang-nam-loi-the-trong-cuoc-dua-gianh-mieng-banh-duoc-pham-10-ty-usd-18826070717005528.c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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