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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홈즈, 하이퐁에 5.6조 동 (약 3,200 억원) 규모 산업단지 추진…베트남 북부 산업벨트 확장 가속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6. 5. 31. 00:49

2026/05/29

 

베트남 북부 핵심 산업도시 하이퐁시에서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이퐁시는 남부 해안경제구역에 속한 여러 산업단지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빈홈즈 계열사가 투자하는 응우푹 산업단지 1단계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하이퐁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이퐁시는 현재 남부 해안경제구역 내 6개 산업단지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중 3개 프로젝트는 이미 착공됐고, 나머지 3개 프로젝트는 투자 절차를 마무리하고 건설 준비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절차를 진행 중인 산업단지는 응우푹 (Ngũ Phúc), 쩐즈엉-호아빈 A구역, 쩐즈엉-호아빈 B구역 1단계다.

하이퐁에 위치한 빈패스트 전기차 생산공장 전경. 베트남 북부 항만도시인 하이퐁에 새로운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 사진 : 빈패스트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프로젝트는 응우푹 산업단지 1단계다. 이 사업은 빈홈즈 하이퐁 산업단지 투자 주식회사 (CTCP Đầu tư Khu công nghiệp Vinhomes Hải Phòng)가 투자자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최근 응이즈엉 (Nghi Dương) 사 인민위원회는 빈홈즈 하이퐁 산업단지 투자회사 및 관련 기관과 함께, 사업 부지에 포함된 농지를 보유한 주민들에게 보상금과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번 보상 대상은 쑤언동 (Xuân Đông) 마을 59가구와 쑤언도아이 (Xuân Đoài) 마을 58가구 등 총 117가구다. 회수된 농지 면적은 약 20.5ha이며, 지급된 보상·지원금은 총 약 천억 동 (약 60억 원)이다. 현재 응이즈엉 사 전체에서 약 89.2ha의 부지 정리가 완료됐으며, 앞으로는 응이즈엉 마을 일대의 남은 부지 정리에 집중해 프로젝트 일정을 맞출 계획이다.

 

응우푹 산업단지 1단계는 총면적 약 238ha 규모로 조성된다. 총 투자금은 약 5.6조  동 (약 3,200억 원) 이상이며, 사업지는 하이퐁시 응이즈엉 사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과거 끼엔투이 (Kiến Thụy)현에 속했던 곳이다. 프로젝트 기간은 2025년 2분기부터 2030년 2분기까지 약 5년으로 예정돼 있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전기, 전자, 통신, 의약품, 지원산업, 신소재, 청정에너지,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일반 산업단지가 아니라, 베트남 북부의 제조업 고도화와 친환경 산업 전환을 겨냥한 산업 인프라로 해석할 수 있다.

 

프로젝트 운영 기간은 50년이다. 하이퐁시는 이 산업단지를 현대적이고 동기화된 기술 인프라를 갖춘 산업단지로 조성해, 다업종 투자 유치와 지역 산업 성장,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하이퐁은 베트남 북부에서 하노이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경제 거점 중 하나다. 현재 베트남에는 7개의 중앙직할시가 있으며, 이 가운데 하이퐁은 면적 기준으로 가장 작은 도시다. 하이퐁의 면적은 약 3,195㎢ 수준이다. 그러나 경제 규모로 보면 호치민시와 하노이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한다. 면적은 작지만 항만, 제조업, 물류, 산업단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경제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하이퐁은 북부 산업벨트의 관문 역할을 한다. 하노이, 박닌, 하이즈엉, 꽝닌, 타이응우옌 등 주요 제조업 거점과 연결되어 있으며, 락후옌 심해항, 고속도로, 국제공항, 중국 접경 물류망과도 연계된다. 이런 입지 덕분에 전자, 자동차 부품, 기계, 물류, 신소재,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하이퐁과 주변 지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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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홈즈가 산업단지 개발에 참여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빈홈즈는 주거·도시개발 분야에서 강력한 브랜드를 가진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산업단지와 복합 인프라 개발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베트남의 산업단지 시장은 외국인직접투자(FDI),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국 플러스 원 전략, 친환경 제조 수요가 맞물리면서 성장성이 커지고 있다. 빈홈즈가 이 분야에 진입하는 것은 단순 부동산 개발을 넘어 산업 인프라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응우푹 산업단지는 하이퐁 남부 해안경제구역 개발과도 연결된다. 하이퐁시는 기존 항만·물류 중심 성장에서 더 나아가, 제조업과 산업단지, 도시개발, 신재생에너지, 고부가가치 산업을 결합한 성장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 해안경제구역의 산업단지들이 계획대로 조성된다면 하이퐁의 산업 공간은 더 넓어지고, 외국계 제조기업 유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

 

다만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에는 몇 가지 과제도 있다. 첫째, 토지 보상과 주민 이주가 원활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이번에 일부 보상금 지급이 이뤄졌지만, 남은 부지 정리가 지연될 경우 전체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산업단지의 전력, 용수, 폐수처리, 물류도로 등 기반시설이 투자 유치의 핵심이다. 셋째, 친환경 산업단지를 지향한다면 탄소 배출 관리, 재생에너지 사용, 폐기물 처리 기준도 중요해진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도 하이퐁 산업단지 확장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이퐁은 이미 한국 제조기업과 협력업체들이 많이 진출한 지역이며, 북부 베트남 공급망의 핵심 거점 중 하나다. 전자, 자동차 부품, 기계, 신소재, 물류, 에너지 분야 기업들은 신규 산업단지 개발 상황을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응우푹 산업단지가 전기·전자, 통신, 의약품, 지원산업, 신소재, 청정에너지 분야를 유치 대상으로 제시한 만큼, 한국 기업과의 연결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결국 빈홈즈의 응우푹 산업단지 1단계 사업은 하이퐁이 베트남 북부 제조·물류 허브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약 5.6조동 (약 3,2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하이퐁 남부 지역은 새로운 산업 성장축으로 부상할 수 있다. 베트남의 산업단지 경쟁은 이제 단순한 토지 공급을 넘어, 입지, 인프라, 친환경 기준, 산업 생태계 조성 능력을 둘러싼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 : https://markettimes.vn/vinhomes-chuan-bi-khoi-cong-khu-cong-nghiep-hon-5-600-ty-tai-thanh-pho-co-dien-tich-nho-nhat-viet-nam-1198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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