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9
한국 기업 나눔에너지 (Nanoom Energy)가 베트남 떠이닌성에서 통합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떠이닌성 타이호아 산업단지(KCN Thái Hòa)에 위치한 동아비나 (Đông Á Vina) 공장에 구축된 “통합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 베트남과 한국 간 재생에너지 기술 협력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공장 지붕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수준을 넘어, 차세대 통합 에너지 운영 모델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스템은 지붕형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 인프라, AI 기반 스마트 에너지 관리 플랫폼, 그리고 나눔에너지의 OPTIMON 기술을 결합한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공장은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고, 운영비를 줄이며, 탄소 배출량을 낮출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제조기업들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참고 모델이 될 수 있다. 베트남 산업단지는 전력 소비가 크고, 글로벌 공급망에 속한 제조기업들은 점점 더 강한 탄소 감축 요구를 받고 있다. 특히 수출기업의 경우 고객사와 투자자, 해외 시장의 ESG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 저감은 선택이 아니라 경쟁력의 조건이 되고 있다.
나눔에너지의 양지혁 총괄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하나의 지능형 운영 모델로 통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속가능한 발전 비전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현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공장 단위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저장하고, 필요한 시간대에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까지 연결하는 방식은 향후 산업단지 에너지 관리의 새로운 방향이 될 수 있다.
나눔에너지의 권혁범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전략책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회사의 OPTIMON 기술을 해외 시장에 적용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이는 나눔에너지가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다른 국가로 통합 에너지 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뜻이다.
베트남 산업부동산협회(VIREA)의 부회장 겸 사무총장인 쯔엉 자 바오 (Trương Gia Bảo)는 녹색에너지 전환과 탄소 배출 감축이 이제 기업에게 필수 요구사항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VIREA 부회장이자 RISE Institute 전략이사인 응우옌 반 띠엔 (Nguyễn Văn Tiến)은 Net Zero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 녹색금융, 인적자원, 지식 이전이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이 단순히 설비 도입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실제로 확산되려면, 기술기업의 솔루션, 금융기관의 투자 구조, 공장 운영 인력의 역량, 정부와 산업단지의 제도적 지원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특히 ESS와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초기 투자비가 크기 때문에, 녹색금융과 장기 운영 효율성 분석이 중요하다.
이번 동아비나 프로젝트는 베트남 산업단지를 위한 실증형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나눔에너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산업단지에 적용 가능한 참조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만약 공장 단위에서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확인된다면, 유사한 시스템은 섬유, 전자, 자동차 부품, 식품가공, 물류센터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도 이번 사례는 의미가 크다. 베트남은 제조업 기반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동시에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 감축 압력을 함께 받고 있다. 한국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 ESS 기업, AI 에너지 관리 기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에게 베트남은 중요한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B2B형 에너지 전환 모델은 한국 기업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 Net Zero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산업계도 점차 재생에너지와 탄소 감축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초기 투자비, 전력 구매 구조, ESS 안전 기준, 운영 데이터 관리, 전문 인력 부족 같은 과제가 남아 있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가 실제 운영 성과를 통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입증한다면, 베트남 산업단지의 녹색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
결국 나눔에너지의 떠이닌성 통합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한국 기술기업이 베트남 제조업의 탄소 감축과 에너지 효율화 수요에 대응한 사례다. 태양광, ESS, 전기차 충전, AI 에너지 관리가 결합된 모델은 앞으로 베트남 산업단지와 공장들이 Net Zero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출처 : https://www.vietnam.vn/du-an-nang-luong-tai-tao-tich-hop-di-vao-hoat-dong-tai-tay-ni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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