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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업들, 단순 가공 벗어나 글로벌 공급망 진입…반도체·항공까지 확장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6. 5. 4. 01:56

2026/05/03

 

베트남 기업들이 단순 조립·가공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반도체·항공·자동화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 본격 진입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제조업의 질적 전환을 보여주는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사례는 정밀기계 기업 비엣응우옌(Việt Nguyên)이다. 창업자 응우옌 쫑 당 (Nguyễn Trọng Đáng)은 2011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2013년 애플 아이폰용 반도체 테스트 장비 부품 공급을 시작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했다. 초기에는 자금과 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외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보잉사에 공급되는 부품 생산 공장 / 사진: P.S.

이 회사는 현재 아이폰 칩 테스트 장비의 약 60%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렸다. 또한 항공 분야로 확장해 BoeingSafran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6년 약 30억 동 수준이던 매출은 2025년 수백억 동 규모로 성장했으며, 공장 면적도 200㎡에서 6,000㎡로 확대됐다.

 

자동화 분야에서도 베트남 기업의 경쟁력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IDEA Group은 로봇, 자율주행 물류 시스템(AMR), 자동화 생산라인 등을 자체 개발해 일본,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창업자 도 호앙 쭝 (Đỗ Hoàng Trung)은 일본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자동화 설비 국산화를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IDEA Group은 G7 수준의 고급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매년 전체 비용의 약 3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중 일본 기업의 전기모터 검사 시스템을 개발해 검사 시간을 5분에서 2분으로 단축하고, 불량 검출률을 30% 향상시키는 성과를 냈다. 이는 베트남 기업이 단순 제조를 넘어 ‘공정 혁신’까지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전통 제조업에서도 글로벌 공급망 진입 사례가 늘고 있다. 티엔틴( Tiến Thịnh )은 전자기용 코일(전선) 분야에서 출발해 현재 Toyota, Honda, Toshiba, Brother, GE 등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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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글로벌 전동공구 기업 TTI 공급망 진입을 위해 6년간 국제 인증(ROHS, REACH, IATF 등)을 확보하고 품질 기준을 끌어올리는 등 장기 투자를 진행했다. 이는 베트남 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감수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사례들은 베트남 산업 구조가 단순 ‘저비용 생산기지’에서 ‘기술 기반 제조 허브’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반도체, 항공, 자동화 등 고난도 산업에서 베트남 기업이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변화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진입은 높은 품질 기준, 장기간 투자, 기술 축적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모든 기업이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 사례가 축적되면서 베트남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도 함께 상승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베트남은 단순 조립 중심 경제에서 벗어나, 글로벌 산업 가치사슬의 ‘핵심 공급자’로 점진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 https://baoquangninh.vn/gia-tu-gia-cong-vao-chuoi-cung-ung-toan-cau-34057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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