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오늘의 주요 뉴스

베트남 전기차 충전 인프라 경쟁 본격화…TMT·VinFast·글로벌 브랜드 투자 확대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6. 4. 30. 01:52

2026/04/29

 

베트남 전기차(EV) 시장에서 충전 인프라 구축 경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TMT Motors는 전기차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전국 단위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투자에 나섰다.

 

TMT Motors는 2025년 연차보고서를 통해 2026년까지 전국에 총 2,100개의 충전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중 750기는 하노이, 750기는 호찌민에 집중 배치되며, 나머지 600기는 기타 지방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부족한 충전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평가된다.

Wuling 미니 EV는 TMT 모터스에서 판매하는 소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판매 부진 / 사진 : 투오이 쩨

현재 TMT Motors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Wuling의 모델을 베트남에서 유통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소형 EV인 Wuling Mini EV, Bingo, Macaron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판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TMT Motors는 북부 흥옌에 위치한 전기차 조립공장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0대이며, 2025년 말 기준 누적 2,653대가 조립됐다. 또한 연간 2,000대 규모의 전기 오토바이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2026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설정했으며, 이를 위해 딜러 네트워크 구조도 개편한다. 기존 저성과 매장을 정리하고, 판매·서비스·부품을 통합 제공하는 3S 딜러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신차 전략이 주목된다. TMT Motors는 2인승 초소형 전기차 Nano S05를 2026년 6월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1억 4,800만 동(약 86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차량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7인승 MPV 모델 Wuling HG7(Grango)도 약 5억 동(약 3천만 원)부터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편 충전 인프라 경쟁은 TMT Motors뿐 아니라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베트남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VinFast는 자체 충전망인 V-Green을 통해 전국 약 13,570개 이상의 충전소를 운영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BYD, Ford, Geely, Audi, Porsche, Mercedes-Benz, BMW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도 자체 기준에 맞는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일부 충전소는 타 브랜드 차량에도 개방되며, 제3자 운영 사업자들도 프리미엄 충전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현재 베트남의 공공 충전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EV Station 앱 기준으로 전국 공공 충전소는 약 620개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VinFast는 2026년까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약 100개의 초고속 충전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며, 각 충전소에는 약 100개의 충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Omoda & Jaecoo Vietnam 역시 전국 80개 충전소 구축을 목표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충전 인프라 투자 경쟁은 베트남 전기차 시장의 핵심 병목인 ‘충전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향후 충전망 구축 속도와 표준 통합 여부가 시장 점유율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처 : https://news.tuoitre.vn/more-capital-flows-into-vietnams-ev-charging-race-103260427165945267.ht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