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0
KB증권 베트남(KB Securities Vietnam, KBSV)이 2026년 1분기에 비교적 강한 실적을 내놓았다. 기사에 따르면 KBSV의 1분기 영업수익은 3,260억 동 (약 180억 원)이고,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710억 동 (약 40억 원)으로 18% 늘었다. 순이익도 570억 동(약 32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수익의 중심이 여전히 신용공여와 채권성 자산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기사 기준으로 대출 및 미수금 관련 수익은 1,950억 동(약 110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만기보유투자(HTM) 이익은 400억 동 (약 22억 원), FVTPL 자산 이익은 110억 동(약 6억 원) 수준이었다. 반면 브로커리지 수익은 760억 동(약 42억 원)으로 77% 증가했다. 즉 단순히 거래대금 증가에만 기대는 구조가 아니라, 이자수익과 투자수익, 브로커리지가 함께 늘어난 분기였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보다 낮았다는 점은 같이 봐야 한다. 영업비용은 3,390억 동(약 1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 그래서 매출은 57% 뛰었지만 세전이익은 18% 증가에 그쳤다. 이는 KBSV가 외형 확장과 함께 비용도 빠르게 늘어난 구조였음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1분기 실적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수익성 개선이 아주 매끄럽게 따라온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 기사에서 또 중요한 포인트는 이익의 질이다. 실현이익은 약 700 억동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한 반면, 미실현 손익은 전년 동기의 220 억동으로 손실에서 올해는 약 10억동 이익으로 전환됐다. 이 부분은 겉으로 보이는 총이익 숫자와 실제 현금성·확정성 이익 사이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즉 숫자상 개선은 맞지만, 완전히 안정적인 수익 체질로 바뀌었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
자산 운용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FVTPL 금융자산 장부가액은 연초 대비 27% 늘어난 1.4 조 동 (약 780억 원)으로 커졌고, 시장가치는 약 1.43조 동(약 800억 원) 수준이었다. 자산 구성은 예금성 증서 약 7,900 억동과 채권 약 5,800 억동에 집중돼 있다고 기사에서 설명한다. 이는 KBSV가 주식 트레이딩보다는 비교적 방어적인 채권·금리성 자산 운용 비중을 함께 키우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용공여 규모도 계속 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대출 잔액은 약 8.9조 동 (약 5천억 원)으로 연초 대비 5% 증가했고, 이 가운데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8.4조 동(약 4,70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KBSV가 베트남 증시의 거래 회복 흐름 속에서 마진론 비즈니스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말하면, 앞으로 시장 조정이 커질 경우 신용공여 자산 관리 능력이 실적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종합하면, KBSV의 2026년 1분기 실적은 분명 개선됐다. 매출은 강하게 늘었고, 브로커리지와 신용공여, 채권성 수익이 동시에 받쳐주고 있다. 하지만 비용 증가 속도도 빠르고, 실현이익 기준으로는 아주 강한 개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번 실적을 한 줄로 정리하면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수익성 방어와 신용공여 리스크 관리”라고 볼 수 있다.
베트남 증시가 FTSE 승격 기대와 거래 활성화 흐름을 이어간다면 KBSV에는 우호적일 수 있지만, 금리·변동성·레버리지 관리가 동시에 중요해지는 분기였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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