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9
베트남 뗏 까지 1주일 남짓 남은 시점, 하노이 주요 도로(떠후우, 레득토, 락롱꿘 등)에는 일본탄(Nhật Tân) 복숭아꽃(đào), 금귤(꿧, quất) 화분, 서북부 자두꽃 가지 등 설 장식용 식물이 대거 나왔지만, 현장 분위기는 예상보다 차분하다는 보도다. 상인들은 “사람들이 구경은 하는데 바로 결제는 적고, 조금 더 기다리면 가격이 내려갈지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말한다.


가격 측면에서는 ‘작년보다 싸다’는 체감이 눈에 띈다.
작은 복숭아꽃 가지는 10만~25만 동 선, ‘복숭아 꽃’은 크기·수형에 따라 40만~200만 동까지 다양하며, 산지(선라) 복숭아꽃 큰 가지는 100만~500만 동 수준으로 제시됐다.
금귤 화분도 대체로 25만~200만 동에 형성됐고, 미니 금귤은 20만~50만 동대가 많다. 특히 일부 상인은 “작년에 200만 동에 팔던 가지를 올해는 120만 동 정도로 내놓는다”고 언급하며, 체감 하락 폭을 20~30% 정도로 본다.
흥미로운 지점은 소비 패턴의 ‘양극화’다.
손님들은 대체로 40만~100만 동 수준의 ‘부담 없는 가격대’를 선호하고, 고가의 대형 수목은 ‘구매’보다는 ‘대여(렌탈)’ 문의가 늘었다고 한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명절 분위기는 내되, 지출은 줄이려는’ 심리가 반영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또한 보도에서는 노점·인도 판매 단속이 강화되면서 판매 지점이 일부 구역에 집중됐고, 그 결과 거리 전반의 ‘명절 상권 확산’이 약해져 체감 수요가 더 줄어 보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상인 입장에서는 시간이 가장 큰 압박이다. 복숭아꽃과 금귤은 1년 농사 성격이 강한 품목이라, 설 전날까지 판매되지 않으면 손실이 급격히 커진다. 그래서 일부 판매자는 매일 가격을 조금씩 낮추거나, 화분을 끼워 주는 방식으로 재고를 털어내려 하지만 수요 반등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한다.
이번 현상은 단순히 “꽃값이 내렸다”를 넘어, 베트남(특히 대도시) 소비의 미세한 변화를 보여준다.
첫째, 명절 소비가 ‘상징 소비(분위기 연출)’ 중심으로 이동하며 평균 지출액은 낮아지는 경향.
둘째, 비싼 품목은 소유보다 경험/사용(렌탈)로 전환되는 경향.
셋째, 도시 행정(노점 단속·집중 판매) 변화가 체감 경기와 상권 흐름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하노이 설 꽃 시장의 ‘조용한 출발’은, 설 직전 며칠간 수요가 몰리는지 여부가 올해 소상공인들의 손익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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