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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학부모 충격… 초등생 교복값 300만 동 (약 16만원) 넘어

보다비엣 : 베트남을 보다 2025. 8. 16. 15:48

2025/08/21

 

하노이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인 투 히엔(Thu Hiền) 씨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받은 교복 구매 목록을 보고 “진땀을 뺐다”고 했다. 교복은 단순히 셔츠·바지·치마 정도에 그치지 않고, 요일별·상황별로 착용을 나누어 규정되어 있어 수십 종을 사야 했기 때문이다.

 

히엔 씨는 “여름용 셔츠, 치마, 반팔·긴팔 폴로셔츠, 긴팔 셔츠, 바지, 니트 조끼, 기모 재킷, 정장 재킷, 여름용 운동복, 긴팔 운동복까지 사야 했다”며 “한 벌에 30만~65만 동(약 1만7천~3만7천 원)씩 해서 합계 330만 동(약 16만 원) 이상 들었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이처럼 많이 샀음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요일별로 교복 착용을 엄격히 지정해 두어 옷이 부족한 상황이 자주 생긴다는 점이다. 예컨대 월요일은 셔츠와 치마, 화·목요일은 폴로셔츠, 수·금요일은 운동복, 마지막 주 금요일은 ‘파자마·크롭탑·꽃무늬 테마’ 복장 등으로 나뉘어 있어, 비 오는 계절에 세탁이 늦어지면 옷을 추가로 사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니트 조끼나 정장 재킷처럼 연간 몇 번 입지도 않는 옷도 필수 항목에 포함돼 낭비가 심하다.

 

최근 칸화성 교육국이 모든 공립학교에 전통적인 통일 교복을 적용하라고 지시한 소식을 접한 히엔 씨는 “하노이도 이런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전체가 하나의 기본 교복을 사용하면 비용을 절약하고, 해마다 반복되는 ‘신학기=가계부담’ 문제를 줄일 수 있다”며, “교복은 학습 분위기와 단체성을 위해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세분화된 규정은 오히려 역효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선책으로 ▲여름용·겨울용 기본 교복만 유지 ▲수년간 동일한 디자인으로 재사용 가능 ▲부모가 직접 제작·구입 가능 ▲자주 입지 않는 베스트·정장 교복 삭제 등을 제안했다.

 

히엔 씨는 “교복 규정이 단순·실용적으로 바뀌면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도 더 유연한 학교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지금처럼 매번 교복을 새로 장만하는 ‘작은 충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vietnamnet.vn/soc-voi-danh-sach-dong-phuc-hoc-sinh-hang-chuc-mon-do-hon-3-trieu-dong-24325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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