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7
베트남 정부가 관광산업을 국가 경제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가관광국은 현재 ‘신시대 핵심 산업으로서의 관광 발전 프로젝트’를 마련 중이며, 이는 정치국 지시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7년 발표된 ‘결의안 08-NQ/TW’ 시행 성과를 총정리하고, 지난 수년간 관광산업 발전 과정에서 나타난 병목 현상과 구조적 문제를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관광산업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략 산업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베트남 공산당은 이미 1991년 제7차 당대회부터 관광산업을 국가 경제·사회 발전 전략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 규정해 왔다. 이후 2001년 제9차 당대회에서는 처음으로 “관광을 진정한 국가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방향이 공식화됐다.
특히 2017년 정치국이 발표한 결의안 08-NQ/TW는 베트남 관광산업 역사상 최초의 독립 전략 문건으로 평가된다. 이 결의안은 관광산업을 단순 서비스 산업이 아니라 국가 성장동력으로 규정하며, 관련 인프라·브랜드·디지털 전환·관광상품 전략 등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
실제 성과도 뚜렷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9년 베트남 외국인 관광객 수는 1,290만 명에서 1,800만 명으로 급증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8.1%에 달했다. 국내 관광객 역시 7,300만 명에서 8,500만 명으로 증가했다.
관광 수입도 크게 늘었다.
관광 수입은 2017년 540조 동(약 30조 원)에서 2019년 755조 동(약 42조 원)으로 증가했으며, 2019년 관광산업의 GDP 직접 기여도는 9.2%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회복 속도는 매우 빠르다.
2025년 베트남은 외국인 관광객 약 2,120만 명, 국내 관광객 1억 3,700만 명을 기록했으며, 전체 관광 수입은 1천조 동(약 55조 원)을 넘어섰다. 관광산업의 GDP 직접 기여도 역시 약 8.8% 수준을 유지했다.
베트남 정부는 2026년 목표로:
- 외국인 관광객 2,500만 명
- 국내 관광객 1억 5,000만 명, 유치를 제시했다.
이미 2026년 1분기 기준 외국인 관광객은 670만 명, 국내 관광객은 3,700만 명을 기록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관광 허브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현재 베트남 주요 관광 중심지는:
- 호찌민시
- 하노이
- 꽝닌
- 다낭
- 카인호아
- 푸꾸옥
- 닌빈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제 관광 브랜드 가치도 상승세다. 베트남은 세계관광어워즈(World Travel Awards)에서:
- ‘세계 최고의 문화유산 관광지’ 5회
- ‘아시아 최고의 관광지’ 6회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세계경제포럼(WEF)의 관광 경쟁력 순위에서도 베트남은 2015년 75위에서 2019년 63위로 상승했으며, ASEAN 국가 중 국제관광객 수 기준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4위까지 올라섰다.
베트남 정부는 앞으로 관광산업을 단순 소비산업이 아닌:
- 항공
- 호텔
- 부동산
- 물류
- 디지털 서비스
- 문화콘텐츠, 등을 연결하는 종합 경제 생태계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푸꾸옥 APEC 2027 개최, 고속철도·공항 확장, 크루즈 관광 확대 등과 맞물리며 베트남 관광산업은 향후 동남아 핵심 성장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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